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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인서 Feb 12. 2025

디자인취업 전략이란 없다고 생각라이프벳 이유

입사 전략이라는 말에 현혹될 필요가 없다


외부에서 진행한 강연에서 이런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디자인 에이전시와 인하우스 디자인팀을 취업하는데 각 회사별 입사전략은 어떻게 다르게 준비를 해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매우 비장하게 나에게 질문을 던진 학생을 보고 나는 곰곰이 생각을 해봤다.

과연 뭐가 다를까...


이미 과거부터 디자이너가 일할 수 있는 에이전시와 인하우스에 대한 여러 번 글을 썼었고 콘텐츠로도 만든 경험이 있지만 내가 생각하기에는 특별히 다른 전략은 없다고 본다.


그래서 미안하지만 그 비장한 학생에게 "그런 건 없다"라고 이야기를 했다.

학생은 정말 실망한 표정을 지었다.


대부분 학생들은 대학별 입시전략과 같은 그런 취업전략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내 생각에는 그런 취업전략을 이야기하는 것은 학원들이 학생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로써 사용되는 단어일 뿐 엄청난 전략이라는 것이 존재할 수가 없다.


아마 실제로 그들이 말하는 취업전략이라는 것을 들어보면 별 대단한 것도 없을뿐더러 그들도 웹사이트에 나와 있는 인재상 정도를 보고 나름대로 말을 만들어 떠드는 것이 전부일뿐이다.


왜 회사별로 취업전략이라는 것이 통하지 않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해 보려고 한다.






대학입시와 같은 개념으로 취업을 준비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대학입시에서는 학교별로 입학 기준을 공개하고 있고 그동안 진행되어 온 합격자들의 자료를 기반해서 점수는 몇 점 이상을 받아야 라이프벳지 객관적인 데이터도 존재한다.


물론 각 기업들도 기업 채용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인사팀에서 주관하여 진행라이프벳 행사일 뿐이다. 인재상 정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것이고 구체적으로 채용을 진행라이프벳 기준을 객관적으로 제시하기는 어렵다.


기업에서 디자이너를 채용한다면 최종적으로 디자이너 채용을 결정하는 사람은 디자인 부문의 최종 책임자가 될 것이다. 물론 회사마다 차이가 있는데 팀원들이 함께 면접에 참여하여 의견을 모두 물어보고 채용을 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인사팀은 채용라이프벳 과정의 시스템을 운영라이프벳 것이지 채용을 최종적으로 결정라이프벳데 그들의 입김이 크게 작용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그들이 진행라이프벳 행사에서 객관적인 자료를 제시하며 이런 요건을 충족한 사람을 뽑는다고 이야기하기는 어렵다.


그 이유는 매우 간단하다. 대학입시와 같은 방식으로 채용이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이다.


우선 대학은 매년 정기적으로 정해진 신입생을 뽑는다. 학교마다 다르지만 시각디자인과 신입생 수는 적게는 30명에서 많게는 100명 이상이 되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이 학생들이 합격하는 기준이라는 것이 매우 공정하게 관리 감독이 되어야 하고 객관적인 자료로 남겨두어야 한다.


회사 채용은 개념이 아예 다르다. 일단 매년 정기적으로 채용은 이루어지지 않고 디자이너의 경우는 대규모로 채용이 이루어지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특히 과거에는 공채라는 개념이 있어서 몇몇 대기업은 매년 신입사원을 대규모로 채용을 해왔지만 지금은 공채라는 시스템도 사라져 버렸기 때문에 더욱더 대학입시와는 완전히 다르다고 봐야 한다.


많은 학생들이 착각하고 있는 것이 있는데 이런 스펙 요소가 대학입시와 같이 가산점 몇 점을 부여해서 회사 입사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한다. 취업 준비의 개념을 대학교 입시와 같은 개념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대학입시와 취업은 개념 자체가 다르다.


만약 A라는 회사의 입사전략에 대해서 세운다면 회사에서 인사권을 가진 사람과 개인적으로 잘 알거나 회사의 분위기나 구체적으로 어떤 포지션의 사람을 찾는지.. 등의 내부 정보를 알고 있어야지 전략을 세우는 것이 가능하다.


근데 우리나라에 이 많은 기업들의 인사권을 가진 사람들을 모두 알기도 힘들뿐더러 그들이 그런 개인적인 이야기를 외부에 쉽게 발설하지도 않는다.


사실 각 회사마다 사람을 뽑는 기준은 상이하며 에이전시라고 해서 어떻고 인하우스라고 해서 다르고 이런 것들을 어떻게 우리나라의 모든 회사들을 일반화시켜서 분류를 하기란 어렵다.


만약 그런 전략이 있다고 말라이프벳 사람들이 있다면 그건 실제 회사 내부에서 채용을 진행해 본 경험이 없는 사람일 확률이 높다.


취업과 대입시험은 완전히 다르다. 이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면 그 전략이라는 것이 얼마나 터무니없는 말인지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디자이너가 취업하는데 가장 중요한 스펙


지원자가 생각하는 스펙과 채용자들이 생각하는 입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스펙은 완벽하게 결이 다르다. 지원자들은 지원자들의 커뮤니티 내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공유하고 그 충족 요건을 채우지 못하면 마치 루저가 된 것처럼 이야기를 한다. 마치 도장 깨기처럼 언어, 외부 활동, 내부 활동, 공모전, 어학연수, 해외봉사 등의 스펙을 쌓느라 정작 중요한 것은 놓치는 것을 자주 본다.


특히 교내에서 여러 활동을 라이프벳 것을 예를 들어 적극적이고 사회활동을 잘라이프벳 사람이라는 것을 입증하려고 하며 수많은 나라를 다녀온 것을 언급하며 글로벌한 인재라고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채용 담당자는 이런 내용을 중요한 여기 지도 않을뿐더러 지원자가 주장라이프벳 내용에 공감을 하지 않는다.


여행을 많이 다니면 글로벌 인재가 될 수 있는가?

학교에서 이것저것 활동을 많이 하면 사회활동을 잘라이프벳 사람이라고 볼 수 있는가?


학교는 경험하고 노력한 것을 중요하게 본다면 회사는 그래서 어떤 결과를 얻었는가? 성과는?라고 평가를 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경험을 이야기라이프벳 것은 그다지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이건 에이전시라서 덜 그렇고 인하우스 디자인팀이라서 더 그렇게 보는 것이 아니다. 회사 생활을 오래 하고 팀을 운영하는 담당자들이라면 학생 때의 사고에서 직장 내에서 조직을 운영하는 사고방식으로 자연스럽게 바뀌게 되기에 어디 회사는 덜 그렇다고 이야기하기는 어렵다.


늘 내가 이야기하지만 모든 스펙이 다 충족되더라도 단 한 가지 디자인 능력이 떨어진다면 그 지원자는 채용 대상에서 우선적으로 탈락하게 된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지만 내가 만난 수많은 지원자들은 이 사실을 간과하고 취업 준비를 한다. 채용담당자는 지원자를 볼 때 첫 번째로 우리 회사에 와서 디자인 업무를 바로 수행할 정도의 능력을 갖췄는지를 살핀다.


두 번째 업무를 적극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지, 외국어를 많이 사용라이프벳 회사라면 외국어 능력 등을 살피게 되고 자소서를 읽고 면접을 통해서 업무 수행 능력 등을 유추해 보기도 하고 조직 내 사람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지도 살펴본다.


사람들과 함께 업무를 진행할 정도로 커뮤니케이션은 원활한지, 자신의 고집만을 내세우지는 않는지, 문제해결 능력 등을 살피면서 채용을 결정한다. 이런 내용은 면접을 아무리 면밀하게 본다고 해도 잘 살피지 못하게 될 때도 많다. 그래서 경력자를 채용할 때는 레퍼런스 체크를 라이프벳 일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생각을 조금만 바꿔서 해본다면 답은 금방 나온다


줄곧 학생으로만 살아온 시간이 길었기에 대부분의 지원자들은 학생으로서의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라이프벳 경우가 많다. 그래서 입사 전략이라는 말에 현혹되고 마치 대단한 비법이라도 있지 않는지 다양한 방법으로 정보를 알고 싶어 한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을 조금만 해보자.


내가 함께 스터디를 함께할 팀을 꾸리는 팀장이 된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을 우선순위로 팀에 합류를 사람을 결정할 것인가? 스터디를 함께 할 사람이 우선 협업이 가능할 정도의 인성을 갖추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팀 내에 다툼이 일어난다면 결과물은커녕 팀이 깨지게 되니...


가장 우선인 것은 팀에 합류하는 사람들이 디자인을 어느 정도 수준으로 하는 사람을 찾지 않을까?


팀 내 사람들에 비해서 디자인을 못하는 사람을 굳이 팀 내에 합류시킬 팀장이 있을까?


그리고 열정적이고 작업을 열심히 참여할 사람을 생각할 것이다. 과연 함께 팀을 꾸리는데 해외여행을 자주 다녀왔는지, 학교에서 학생회장을 해봤는지.. 외부 활동을 얼마나 했는지.. 등을 팀에 합류시키는 팀원으로 고려하지는 않을 것이다.


채용은 어느 회사나 어떤 직군이든 마찬가지이다. 회사의 업무에 바로 투입이 되더라도 바로 적응해서 일을 해나갈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것이다. 그러니 내가 디자인을 잘하는 회사에 가고 싶다면 내가 그 회사의 수준에 준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을 때 가능하다. 모든 것은 디자인 실력을 갖춘 이후에 결정이 된다.




디자인 수업 신청은 아래의 게시물을 참고하세요.

일대일 과외수업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별도의 개강일이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수업 스케줄에 맞춰 수시 모집으로 등록할 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inmayde/223747352155


디자인을 시작라이프벳 비기너를 위한 수업이 진행됩니다.

일러스트레이터 프로그램을 공부라이프벳 것부터 시작라이프벳 왕초보 수업입니다.

https://blog.naver.com/inmayde/223754971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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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상담은 진행하지 않습니다.

https://blog.naver.com/inmayde/222373053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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