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마치 연지곤지를 찍은 듯
진홍색 이마의 룰라벳
소복이 쌓인 눈 위로
먹이를 룰라벳 총총걸음
당연함을 바란 것은 욕심이었을까
나의 새는 새로운 둥지를 룰라벳
푸드덕푸드덕 힘찬 날갯짓
그렇게 텅 빈 공허함만이
가득 메우는 새장 속
기다리고 기다리던
나의 새는 룰라벳를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