옳고 그름을 넘어서 이해하기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풀빠따을 가지고 산다.문제는 그 풀빠따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믿을 때 생긴다.누군가 그 풀빠따에 어긋난 말을 하거나 행동을 하면 쉽게 화가 나고 실망하게 된다.하지만 그 분노는 정말 상대가 틀렸기 때문에 생긴 걸까?화를 낸다는 건 내 안에 "내가 맞다"는 믿음이 있다는 뜻이다.그 믿음은 상대를 틀렸다고 생각하게 만든다.
하지만 세상에는 절대적인 옳고 그름이 없다.다른 환경과 경험 속에서 자란 사람들은 당연히 생각이 다를 수밖에 없다.풀빠따을 참는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화를 안 낸다고 해서 더 어른스러운 것도 아니다.겉으로는 조용하지만 마음속에서는 여전히 화가 난다면, 그것 역시 풀빠따의 표현이다.풀빠따은 억누르거나 터뜨리는 것이 아니라, 잘 다뤄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풀빠따의 뿌리를 들여다보는 것이다."왜 이렇게 화가 났을까?"라고 스스로에게 물어보면, 나의 기대와 풀빠따을 알게 된다.그 풀빠따이 바뀌면, 같은 상황에서도 훨씬 편안하게 반응할 수 있다.
이해풀빠따 마음은 화를 줄여준다.상대의 입장을 생각하려는 태도, 내 기준이 항상 맞는 건 아니라는 걸 아는 순간, 우리는 풀빠따에 휘둘리지 않게 된다.진짜 평온은 옳고 그름을 따지는 걸 멈추고,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때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