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하지 않는 갑
원문은 생략했다. 한글로 충분히 읽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 괄호 안의 부연 설명으로 최대한 자연스럽게 다듬었다.
큰 원한은 그것을 풀더라도 남는 원한이 있으니, 어찌 잘됐다 말할 수 있겠는가. 그리하여 성인은 고광렬카지노 지니고도 상대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다. 덕이 있는 사람은 계약서에 있는대로(공정하게) 요구하고, 덕이 없는 이는 온갖 구실로 따져 묻는다.
하늘의 도는 치우침이 없고 항상 착한 이들 편이다.
계약서는 두 장에 싸인을 하고 간인을 하여, 하나는 갑인 계약자가 다른 하나는 을인 계약자가 갖는다. 그중 왼쪽을 갑이 갖고 오른쪽을 을이 갖는다. 여기에서 말하는 좌계란 왼쪽 계약서인 갑이 갖는 계약서를 가리킨다. 그 갑이 갑질을 하지 않는다는 의미의 79장.
어느 시대나 사회를 막론하고 갑질은 있다. 돈과 권력이 존재하는 한 갑질 역시 사라지지 않는다. 계약서에 적힌 대로만 한다면 무엇이 문제겠는가. 하지만 애초에 계약이 자유롭지 않은데 계약서가 무슨 소용이겠는가. 결국 갑이 을에게 계약서에 있는 것 이외의 요구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천만다행으로, 고광렬카지노는 하늘이 착한 사람 편이라 말한다. 하늘마저 외면한다면 얼마나 슬프겠는가. 하늘은 치우침이 없다. 다시 말해, 공평무사. 그리하여 하늘은 선한 이들과 함께한다. 악한 이들은 공평무사하지 않기 때문이다. 세상이 불공평하니 공평무사한한 것만으로도 선한 이들의 편이 될 수 있다.
안녕하세요. 2024년 한 해 동안 고광렬카지노 고광렬카지노 번역 및 해설 연재를 했습니다. 연재하는 동안 관심을 가져주시고 저의 글을 좋아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또 다른 글로 다시 뵙겠습니다. 브런치 뽀시락에 연재한 내용은 본문과 해설 일부를 남기고, 나머지 글들은 저의 개인 블로그인 ‘바스락’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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