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사이트 추천 먹일까? 슬롯사이트 추천 놓을까?
오늘 아침은 간단하게 슬롯사이트 추천.. 마음 무겁게 슬롯사이트 추천를 한다. 다른 반찬도 같이 만든다.
간단하게 맛있게 먹기 위해서 슬롯사이트 추천를 하는데 슬롯사이트 추천를 안 먹는 신랑을 위해 다른 반찬을 해야한다.
각종 야채들과 슬롯사이트 추천 가루
여름에는 텃밭의 가지와 토마토도 맛있는 슬롯사이트 추천를 만드는데 한몫한다.
나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너무 순진했지. 아니 무지했나? 하하하
다들 슬롯사이트 추천 좋아할 거라고,
친정집 식구들은 다들 슬롯사이트 추천를 좋아하고, 엄마가 슬롯사이트 추천를 큰냄비에 한솥해서 냉장고에 넣어놓으면 따뜻한 밥에 찬 슬롯사이트 추천를 얹어 비벼서 잘 먹었다. 꿀맛이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아빠 나이에 슬롯사이트 추천를 좋아하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고.. 그런 아빠마저 좋아했으니 당연히 모든 사람이 슬롯사이트 추천를 좋아하는 줄 알았다.
시집와서도 만들 줄 아는게 없었으니 슬롯사이트 추천를 자주 해서 먹었다. 신랑도 맛있게 잘 먹어주었다. 그래서 나는 쉬운 요리이니 슬롯사이트 추천를 더 자주 만들었다.
어느덧, 아이들이 태어나고 어언 3년이 지났다.
어느날 슬롯사이트 추천 해서 먹는데 신랑이 머뭇거렸다.
“뭐지?? 뭐야~!! 왜 그래??”
“어?어! 나 슬롯사이트 추천 별로 안 좋아해.”
“어??”
하하하 슬롯사이트 추천 안 좋아하신단다.
“이제껏 그럼 어떻게 먹었어??”
“그냥 먹었어.”
웃겼다. 슬롯사이트 추천를 먹으며 싫은 내색 하나없이 있다가 폭탄발언이었다.
한동안 할 말이 없었다.
‘그럴 수 있지! 그럴 수 있어!’
그래도 그게 뭐라고 배신감이 들었다. 이제껏 정성껏 해준 슬롯사이트 추천는 전부 어디에~!!
'슬롯사이트 추천 싫어하는 것을 끝까지 숨기지 왜 말을 해서 슬롯사이트 추천 먹고 싶은 날 할까말까 고민하게 만들어~!!'
매주 일요일 아침인문학 공부를 유튜브라이브로 참여하는데 인식에 대해서 말씀을 하셨다. 인식은 과거로부터 축척된 경험들이라고, 그 과거의 경험들이 내게로 오는 감각을 듣지 못하고 지나칠 때가 많다고, 하하하
너무 많았다. 신랑을 만나 가족을 이루면서 더 잘 알게 되었다.
행동 양식부터 평소 생각까지 모든 면을 다시 되돌아 봐야 했다. 나는 다른 점을 인정하지 못하고왜 비슷한 생각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나를 못살게 굴었다. 무지했고 나만 맞다는 거만함을 바보같은 무지함을 신랑앞에 장착하고 들이밀고 있었다. 아마 신랑이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차츰 나이가 들면서 경험이 쌓이고 다시 같은 상황이 나한테로 돌아왔을 때 그제서야 이해를 하기 시작했다.
어리석음에서 탈피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유일한 수단은, 이 어리석음을 확실하게 '어리석음'이라고 인식하는 것이다.(주1)
참 어리석은 사람이었지. 지금도 고정관념을 깨려고 노력 중이다.
결혼은 서로 다른 사람이 만나서 각자 가지고 있지 못한 것은서로 보완하고인정해주면서 같이 살아가는 것인것 같다.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안되는대로 덮어두기도 하고 다시 한번 더 꺼내어서 이야기 해보고 그런과정을 수없이 반복하는 것이 결혼생활인 것 같다. 아직도 신랑이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있다. 신랑도 마찬가지지만 말을 안할 뿐, 불과 몇 달전부터 내가 알고 있던 것들 중, 고정관념과 인식을 깨려고 노력하고이해하고 깨달으면서이제껏 같은 것을 보는신랑도 비슷하게 느끼고 있었을 거지만 의리로 감싸안고 살았던 나날이었다.그래서 고맙다. 지랄맞은 성격을 가진 마누라를 예쁘게 봐주고 사랑으로 감싸줘서.
이 글을 쓰면서 신랑에게 다시 한 번 물어봤다.
그때는 주면 주는대로 먹었다는 신랑 말에 빵 터졌고, 그 당시 너무 자주 슬롯사이트 추천를 해서 말을 하셨다고.
참 까다롭지 않는 사람에게 나는 무슨 짓을 했는가?싶다. 하하하
그렇다고 무슨짓을 하지는 않았답니다.
이번에 진지하게 물어봤다. 슬롯사이트 추천가 왜 싫은가를 그냥 싫단다.
좀더 디테일하게 설명을 해 달라고 하니 비비면 약간 죽같은 껄쭉한 느낌이 싫다고 한다. 슬롯사이트 추천향이 싫거나 슬롯사이트 추천속 재료가 싫으면 빼고 하려고 했는데 껄죽한 죽같은 느낌이 싫다고 하니 슬롯사이트 추천는 이제 보내줘야겠다.
슬프다. 또로록~
주1 쇼펜하우어 저, 쇼펜하우어인생론
[연재날]
월 새벽 5시 발행 [음식으로 풀어보는 인문학]
화 새벽 5시 발행 [엄마는 테스형이고 싶다!!]
수 새벽 5시 발행 [이상관계]
목 새벽 5시 발행 [엄마는 테스형이고 싶다!!]
금 새벽 5시 발행 [음식으로 풀어보는 인문학]
토 새벽 5시 발행 [엄마는 테스형이고 싶다!!]
일 새벽 5시 발행 [이상관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