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함이 한도초과
우리 남편과 난 천생연분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를맞이해서 우리 남편에 대한 글을 써보고자 한다. 우리 남편은 자상하고 다정다감하고 무엇보다 가족을 제일 1순위로 생각하는 가정적인 사람이다. 남편이 연애할 때는 나에게 손 편지를 자주 써주었는데 결혼하고 나서는 손 편지를 쓴 게 손에 꼽는 거 같아서 작년 가을에 내 생일날 일주일 전부터 남편에게 손 편지를 받고 싶다고 졸랐다.
남편은 짜자잔~ 서프라이즈하면서 나에게 내 생일날 아침에 정성으로 쓴 편지와 용돈을 챙겨주었다. 남편이 꾹꾹 눌러 담아 쓴 손 편지를읽고 감동적이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우리 남편 글은 또 왜 그렇게 잘 쓰는 거야? 눈물 나게 시리...
To. 사랑하는 OO에게
안녕? 나야~ 규~^^
오늘은 OO의 생일날이네. 너무너무 축하예스벳 사랑스러운 날이네.
언제나 20대처럼 아름다운 OO의 생일을 너무 축하해.
언제나 나와 아이들을 먼저 생각예스벳 챙기느라 본인은 뒷전인 너지만, 오늘 하루만큼은 다르고
누구보다 OO너 자신을 생각예스벳 챙기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어.
아직도 한참 부족하고 모자란 나와 결혼해 줘서 고맙고, 힘든 일, 어려운 일을 그 누구보다 잘 헤쳐나가는 OO, 그럴 때마다 대화를 통해 헤쳐나가는 OO가 내 옆에 있어줘서 고마워!!
내가 항상 사랑하지만 앞으로 더 많이 사랑하고 표현할게. 아이들과 함께 앞으로 건강하게 행복하게 사랑으로
가득하게 같이 살아요...
언제나 내가 많이 생각하고 사랑한다는 걸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나에겐 너무 소중한 윤OO~~
생일 축하예스벳 사랑합니다.
오늘 하루만큼은 그 누구보다 행복하고 즐겁고 신나는 하루, 사랑스러운 하루를 보내요. 안녕~
2월 6일 목요일, 초3 둘째와 양천구에 있는 영어도서관에 책을 대출해서집에 오는 길에 눈이 많이 내리기 시작해서 온 신경을 쓰면서 서행운전을 했다.
초6 첫째가 만화학원에서 수업을 받고 아이를 태워서 천천히 서행을 하면서 가는데 눈이 내렸었고 아파트 주차장 입구가 미끄러워서인지 자동차 앞바퀴가 겉돌면서 내가 가야만 하는 길로 가는 게 아닌 반대쪽에 서있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예기치 않았던 교통사고가 나서 놀랐고 뭔가를 할 수 없었다는 것에 무력감을 느끼고 마음이 정말 속상했다. 나도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인해 어깨와 허리가 아파왔다. 그나마 다행이었던 건 차에 함께 타고 있던 아이들이 무탈하다는 거였다. 오토바이 소유자인 상대측 분에게 몸이 괜찮냐고 어떠시냐고 했고 어깨와 허리가 통증이 있고 교통사고로 오토바이도 충격이 있어서 보험을 접수해서 사건을 일단락 해결했다.
2023년 3월 2일 둘째가 초등 1학년때 학교 입학식을 마치고 나서 친정부모님 차를 같이 타고 외식을 하고 집에 가는 길에 상대측 차량이 불법 유턴해서 교통사고가 났다. 이어 다음 해에 2024년 2월 2일 내가 도로에서 차선에 맞게 운전해서 잘 가고 있는데 상대측 차량이 차선변경하다가 우리 차를 못 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올해 2월 연초에 교통사고가 나다니 2월은 진짜 최악인 달인가. 액땜한다고 치더라도 마음이 요동치고 속상한 마음이 있었다.
신랑이 속상예스벳 힘든 나의 마음을 알아주고"몸은 어때? 괜찮아? 그래도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고 이만한 게 다행이고 나에게 살아있어 줘서 고맙다"라고하는데 진짜마음에 와닿았고 내편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뭉클예스벳 감사했다. 신랑이 사고가 난 거 보험 처리예스벳 잘 해결되었으니 속상한 마음 오래 갖지 않고 훌훌 털고 일어나."라고 얘기해 줬다.
지난주 목요일 교통사고가 나서 번아웃이 온 것처럼 사고날을 포함해서 3일을 힘들었다.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한의사 선생님께 점핑 PT를 해도 되냐고 여쭤보니 땀을 흘리고 슬슬 운동을 해도 된다고 하셔서 월, 수, 금 점핑 PT를 예스벳 다시금 운동, 독서, 글쓰기를 예스벳 자연을 보고 산책함으로써 마음이 안정되었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이겨내어 일상을 보내고 있다.
나의 사랑 우리 남편,
우리 알콩달콩 항상 이쁘게 사랑예스벳
서로 아끼고 표현하면서 잘 지내보아요♡
<자료출처: 픽사베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