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 대한 소고
나의경우,집을연구실이자작업실로 삼은지 십수년이다.
이제 집순이를너머방순이수준까지간메이저 바카라 사이트
그리넓지않은집이지만
내서재,주방,테라스.
작년 가을 시골로 이사온 뒤로는 앞마당, 뒷마당까지.
여기서매일뱅뱅돈다.
우습겠지만이렇게계속살라해도전혀답답함이나지루함없이신나게살수있다.
메이저 바카라 사이트그런사람이다.
내'삶'의놀이터가 된 '터'
나의 탐구거리가 된 '앎'
나의 최고의 장난감인'나'로
매일매일똑같이반복되는일상에서
'나'를 발견하고 '나'를 찾아가는최고의탐색과 사유로 매일이 신메이저 바카라 사이트 사람.
아무튼이런이유로,
메이저 바카라 사이트만나려는또는만나야메이저 바카라 사이트,지인들은대개집으로호출당한다(?).
자주오는분들은그냥현관비밀번호를알아서열고들어와알아서챙겨먹고마시고우리집고양이개리,새나와도친숙할 정도로 메이저 바카라 사이트'집'이 젤 좋다.
하지만처음
"죄송하지만,우리집으로오시겠어요?"라는말을들으면
다들거의똑같이되묻는다.
"집으로요???"
"네.혹불편하시면그냥 줌으로 뵈어도 되구요"
관계의거리정도에따라다르겠지만 인간관계가 그리 넓지도 않고
'자발적 단절'을 스스로에게 부여하고
'고요'와 '고독'속에서 '고유'한 메이저 바카라 사이트 찾겠다 선언한 나라서집밖으로나가는경우는별로없다.
집으로오겠다는분들께는감사의마음을담아늘김칫국멘트를먼저날리는데
"우리집에오실땐아무것도사오지마세요,
굳이 사오셔야 맘이 편하시다면1메이저 바카라 사이트로된것만가지고 오세요"
명령인지부탁인지제안인지뭐가됐든단호한내말에
어리둥절은 잠시,
이내"그럼뭐사가요?"한다.
"음....집,금,땅,차,돈.뭐이런거알죠?그런거사오기버거우면암것도사오지마세요"
내단골멘트에상대는의아를 웃음으로 마무리짓고다들각자의스타일로한마디씩한다.
"비싼케익사오라는거죠?" -고급진걸로날꼬드기려나?
"장난치지말고말해요.뭐사갈까요?" -내가아직신뢰를못줬나보다.
"아!뭐라도사오라는말같이들리는데?" -음.자기맘대로생각하다니!!!
"알았어요.그중에하나사갈께요." -진짜? 설마?????
(실제어떤분은진짜로차를사오셨다.차(car)말고차(tea).)
"알았어요!암것도못사가니'맘'만갖고갑니다." - 캬~ 이거다!
여하튼내가던진멘트는다양한사람들의다양한반응덕에자꾸만기대되고재미나진다.
아무것도사오지말고그냥편하게빈손으로오라는의미인데도
간혹재치있는몇은귤,김,떡,빵, 심지어 회를사오기도했다.
정말 재미진 놀이다!
누군가는현관에들어서자마자왼쪽가슴에손을넣다손가락하트를날리며'맘!입니다'하기도하고
또누군가는'나!사왔어요.'라며자신을선물로내밀기도하고
또 누군가는 악수를청하며'손!은괜찮죠?'센스있는예의에 난 깜놀한다!
아!
진짜최고의 센스는한여성지인이헤어지면서'신!그냥두고갈께요.교수님이런신발없잖아.'하며자신은차안에예비용신발이있다며그냥가기도했다.이쯤하면1메이저 바카라 사이트집놀이는꽤재미나게만남을성사시키는훌륭한소스다.
사람이 드러나고
감각이 느껴지고
소통이 편해지고
재미가 더해진다.
하나의 묘하고 독특한 '수(手)'가 전체를 움직이는'힘'이 된다.
생활곳곳에서발견메이저 바카라 사이트1메이저 바카라 사이트의재미덕에메이저 바카라 사이트2020년출간한'리얼라이즈'에'성공'을위한1메이저 바카라 사이트로된10가지를나열하기도했다.뜻,꿈,책,땀,벗,촉,틀,돈,격,운이그것이다.
언어에는 어원이 있다. 어원의 존재는호모사피엔스로부터 진화한 인류의 역사를대변메이저 바카라 사이트, 공동체로서의 함축된 삶을 담고 있음이다. 소소한 것들이 모여 방대해진 어떤 현상의 정체를조합하여 가시화시킨 것이 언어다. 언어는 단지 활자의 조합을 너머 삶을 표현메이저 바카라 사이트 수단이기에, 특히 여러개가 아닌 단 1개에 그 방대함을 담았다는 것에서 메이저 바카라 사이트 1메이저 바카라 사이트를 좋아한다. 1메이저 바카라 사이트 안에 얼마나 엄청난 의미가 담겨 있을까.에 대해 난 혼자 감탄할 때가 종종 있다.
1메이저 바카라 사이트에 삶이 담기고 삶에 인간이 담기고 인간에 우주가 담기고...
그렇게
1메이저 바카라 사이트는 내게 우주처럼 크다.
놀랍다.
이참에메이저 바카라 사이트1메이저 바카라 사이트로메이저 바카라 사이트드러내볼까싶다.
나의자세의기준을삼게메이저 바카라 사이트1메이저 바카라 사이트는
메이저 바카라 사이트'격'있게나이드는'결'이고운,그래서늘'곁'에두고싶어메이저 바카라 사이트사람이고싶다.
나의 상대도 '격'이 있는 '결'이 나와 같은, 그래서 늘 '곁'에 머물고 싶은 사람이면 좋겠다.
잘못굴렸다가는엄청난화를입을지몰라몸사리는1메이저 바카라 사이트는
말이많고다소감정적이어서 비언어적 표현으로의'혀'를조심하고'눈'과'말'은내모든걸담고있기때문이며습진과위염은내가달고사는고질병이라'손'과'위'에각별하다. 1일만보가완전습관이되어버렸으니'발'은그어떤것보다감사한보물이며지금메이저 바카라 사이트공부중이고절대!결코!네버!치매는피하고싶기에'뇌'는특별관리대상이다.
내가누구에게든주고또받고싶은1메이저 바카라 사이트는
'책'을읽는양이쌓이면대개'글'을쓰게되고'글'에'혼'을담기위해더사람들과'정'을나누고 이어 더'책'을깊게파고들어 더 농도짙은 '글'이 나오고...
이순환이참좋다.
이넷은참으로위대한조합이다.
내가바라보고또바라보고,찾아가고또찾아가는1메이저 바카라 사이트는
새벽독서수년째인메이저 바카라 사이트늘'해'보다먼저일어나'해'를마중메이저 바카라 사이트데가끔깜빡귀가시간을놓친'달'을만나면참반갑다!오그만디노의[아카바의선물]을읽은 후로나의'별'을찾아나누는대화의기쁨은진짜나만이아는오롯한나의시간이며'강'이내려다 보이는마당넓은집에'꽃'을잔뜩키우고살고픈바람대로 작년 가을 메이저 바카라 사이트'강'이내려다 보이진않지만걸어 5분, '꽃'이 만발하고 '숲'으로 둘러싸인 곳으로 '터'를 옮겼다.
여기에 하나 더'창'.
통창을 선호메이저 바카라 사이트 내 의지대로
지금 나의 연구실이자 집필메이저 바카라 사이트 공간은 '숲'으로 둘러쌓여 '꽃'이 보이는 '창'이 길고 큰 곳이다.
이제 5월, 이미 피어있는 '꽃'도 있고 '씨'를 뿌린 녀석들은 '싹'을 보이고 있다.
내 삶의 결을 담은1메이저 바카라 사이트는
'어떻게살다갈거냐?'내게물을때내 '길'을 만들며 살 것이라고,
'왜 그리 살려느냐?' 물으면 난 이름도 심지주(注), 강물원(沅).
'물'처럼 흐름대로 살기 위해서라고.
메이저 바카라 사이트 그저 내 '길'을 내며 '물'처럼 살고 싶다.
'삶'은 그렇게'밤'이가면'낮'이오고'낮'이가면'밤'이오는
자연스러운, 자연닮은, 자연과 함께 메이저 바카라 사이트 것이 아니겠냐고.
그렇게나의삶이누군가에게 '길'이 되고 그 길을 함께 걷는 이들과'빛'처럼 반짝이는 우리의 길이 '우유의 길(주)'이라 믿는다. 신들이 걷는우유의 길. 인간은 모두가 자기 안에 반짝이를 담고 있다. 그렇게 평범한 내가, 우리가 모여 걷는 길은 지상의 은하수인것이다.
내가 추구하는 삶의 방향을 담은1메이저 바카라 사이트는
'어떻게살고있니?'라고물으면'앎'과'삶'을 연결메이저 바카라 사이트 화살표로 살고 있다고 자주 말한다.
난 그렇게 배운 것, 배워야 할 것을 '삶'으로 날카롭게 이어가고 있다고.
'삶'이라는 거대한 시선에서 날카롭게실천하며 살고 있다고.
그렇게'길'을내고 있다고.
'왜그렇게지독하게사니?'라고물으면
그래야 '운'이'별'처럼쏟아져내인생의‘맛’이 제대로 들지 않겠냐고,
그래야산에도 산맥이, 물에도 수맥이 있듯 인간인 나의 생명에도‘맥’을깊고길고 넓게 낼 수 있지 않겠냐고,
그래야 내생명의‘얼’이단단하게 조여져 '맥'없는 '얼'빠진 인간은 안되지 않겠냐고,
그래야그 '얼'을 중심으로 우주가 바라는 한 생명의‘핵’이 되지 않겠냐고,
그래야 그 '핵'이 하나의 '싹'으로 발아하여 지속과 확장, 영원의계승으로 이어지지않겠냐고,
그래야 날 창조한 절대자, 그러니까 '신'에게 그나마 떳떳하지 않겠냐고,
그러니 '신'이 날 탄생시키며 명한 바를 전해줄 나의 영혼의 자극,'촉'이야말로 나의 주인이 아니겠냐고,
그러니 하루의 '즙'까지 짜내어 사는 것은 당연하지 않냐고.
이런 삶이야말로
'멋'을 품은 삶을 사는 방법이 아니겠냐고...
내가 바라는 '영(0)'에서 '수(數)'를 만들어내는 삶을 사는 방법이 아니겠냐고...
정신의 물질화.
무형의 유형화.
상상의 현실화.
관념의 현시화.
이상의 구체화.
마지막으로내가유일하게책임져야메이저 바카라 사이트
유일한1메이저 바카라 사이트는바로'나'다.
메이저 바카라 사이트살아서도꼿꼿하게세상유일한'나'로살고프다.
이런 이유로, 어줍잖은 '꾀'로 내 '꼴'에 분탕질메이저 바카라 사이트 짓은 하지 않으며
어디로 '열'을 내고 '흥'을 돋궈야 할지 매사에, 모든 것에 메이저 바카라 사이트 깐깐하다.
그래서 단순하고 간단하다.
이런 '나'라면 세상에서 만메이저 바카라 사이트 수많은 '너'에게 그저 닮아도 좋은 사람이지 않을까.
닮아도 좋은 사람
어울려도 안전한 사람
보여줘도 괜찮은 사람
손잡으면 더좋은 사람
함께여서 감사한 사람이니까.....
그런... 어른이 되고 싶으니까....
이런 '생'이라면'벌'이 아니라 '상'이 아닐까 해서...
이것이'신'이 이제껏 내게'숨'을허락한'뜻'이 아닐까 해서...
주 우유의 길 :제우스가아기였던헤라클레스에게잠든헤라의젖을물리자그때헤라의젖이뿜어져나와젖빛의길,그러니까은하수라불리는우유의길이만들어졌다는데이길의양쪽으로주신(主神)들의신궁이줄지어있고이들은이렇게모여살며세상을이치로서다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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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담연재]
월 5:00a.m.[삶을 묻다]
화5:00a.m.[엄마의 유산]
수5:00a.m. [삶, 사유, 새벽, 그리고 독서]
목 5:00a.m.[삶, 사유, 새벽, 그리고 독서]
금 5:00a.m.[삶, 사유, 새벽, 그리고 독서]
토 5:00a.m. [브런치에서 놀자]
일 5:00a.m.[삶, 사유, 새벽, 그리고 독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