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카지노 전략담당자의 경험은 그대로 두면 그냥 한 사람의 경험일 뿐이지만, 그 경험이 공유되면 다른 경험을 만들어가는 재료가 될 수 있음을 생각합니다. 기존의 글들보다는 조금 더 주관적인 카지노 전략담당자 Opellie의 경험을 소개합니다. 기억의 조각에 크고 작은 살을 붙였기에 기본적으로 브런치북 '카지노 전략담당자 Opellie'는 실제 인물과 같을 수도, 다를 수도 있습니다.
어느 카지노 전략담당자의 시간을 기록합니다.
"O팀장, 잠깐 회의 좀 합시다"
대표님실에서 나오신 본부장님의 호출이 이어졌다
"대표님 지시사항이 있어."
"다면평가를 바로 하라고 하시네"
나는 일을 순서대로 하는 걸 선호하지만 늘 그렇듯 현실은 갑작스럽게 발생한다. 이미 10월이 지나고 있었고, 곧 카지노 전략평가를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하는 시점이었다. 기존의 레퍼런스도 아무것도 없는데 준비할 시간도 없었다. 본부장님 말을 들으며 머리 한켠에서는 '어떻게'라는 단어를 돌리고 있었다
'어떻게 할 수 있을까'
평가항목도, 각 항목을 진단할 진단문항도, 다면평가를 운영할도구도, 아무것도 없는 상태였다. 우선 평소 내가 중요하게 생각해왔던 전문성과 협력이라는 두 범주를 설정하고 각 항목별로 4~5개의 진단문항을 만들었다. 다면평가 도구를 도입할 시간적 비용적 여유가 없었기에 구글 설문을 이용하기로 하고 빠르게 보고서를 만들어 대표이사 컨펌을 받고 공지를 하고 제도 설명회를 하고 다면평가를 시행했다. 물론 덕분에 야근을 좀 하긴 해야 했지만.
어느 정도 절차가 마무리되고 본부장님과 조금 늦게 남아 저녁을 먹을 때였다. 본부장님은 나에게 이렇게 말을 건네셨다.
"O팀장은 어려운 카지노 전략 참 쉽게 하네"
"네?"
"다면평가 말야"
나는 이렇게 대답을 했다
"아, 네. 경력이 있으니까요"
누군가는 10년간 한 분야에서 카지노 전략 했음을 근거로 나는 10년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경력(經歷)이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로만 보면 경력에 대한 그의 견해는 타당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장에서 원하는 경력, 혹은 우리가 종종 바라는 커리어라는 단어에 담긴 의미는 단순히 '10년간 카지노 전략 했음'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현장에서 원하는 경력, 우리가 말하는 커리어에는 항상 현재가 존재한다.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포함된다. 현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경력자가 되기 위해 우리에게는 경험이 필요하다. 하지만 경험은 과거형이다. 과거의 경험은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는 필요조건이긴 하지만 충분조건이 될 수는 없다. 여기에 필요한 추가 조건으로 나는 경험을 통한 학습을 말한다.
경험을 통해 배운다는 것은 경험을 돌아보고 구조화하고 그 과정에서 개선과 보완을 반복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과거에 했음을 근거로 지금도 그래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를기준으로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혹은 하지 않아도 되는지를 말하고 설득할 수 있음으로 구체화된다.
내가 생각카지노 전략 경력, 커리어라는 단어에 담긴 의미이다.
카지노 전략제도를 이야기하는 책을 출간했습니다. 화려하지 않지만 담담하게 이론과 현장 경험을 오가며 카지노 전략제도를 이야기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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