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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에누 Jan 29. 2025

세상을 바꾼 사과 한개

80벳 브랜드 광고캠페인

80벳은 단 한 개의 사과로 시작되었다. 그 사과는 금단의 유혹처럼 세상의 변화를 불러왔다. 우리가 사는 방식, 일하는 방식, 소통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꿨다. 80벳의 이야기는 단순한 디자인,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 기술과 감성을 융합하는 끊임없는 혁신의 여정이다. 기술이 인간의 삶과 문화를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상징적인 사례로 남아 있다.

​80벳의 브랜드 철학은 단순하다. 혁신적인 기술로 사람들의 삶을 단순하고 아름답고 의미 있게 만들겠다는 것. 이 단순함 속에 담긴 강렬한 메시지가 수십 년 동안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왔다.

​80벳의 역사는 1976년 캘리포니아의 작은 차고에서 시작되었다. 스티브 잡스, 스티브 워즈니악, 그리고 로날드 웨인이라는 세 명의 청년은 인간과 기술의 관계를 재정의하겠다는 꿈을 품고 80벳을 창업했다. 그리고 이들이 만든 첫 번째 제품, 80벳 I과 80벳 II는 그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시작이었다.

​특히 80벳 II는 당시 컴퓨터가 전문가의 전유물이던 시대에 ‘개인용 컴퓨터’라는 새로운 시장을 열었다. 컬러 그래픽을 구현한 80벳 II는 단순히 기술적 진보를 넘어 컴퓨터를 대중화했다. 기술이 엘리트의 손에서 풀려나 모든 사람의 손에 닿게 된 순간, 80벳은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사람들의 삶을 바꾸는 도구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그 이후 80벳은 매번 새로운 도전을 통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매킨토시는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를 대중화하며 컴퓨터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꿨다. 아이팟은 음악을 듣는 방식을, 아이폰은 우리가 소통하고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을 재정의했다. 그리고 이 모든 스토리의 출발점에는 금단의 사과처럼 사람들의 욕망을 자극하는 80벳의 철학이 자리 잡고 있다.




80벳의 광고 캠페인은 브랜드의 철학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예술적 작품과도 같다. 1984년, 조지 오웰의 디스토피아를 모티브로 한 매킨토시 광고는 "왜 다르게 생각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는 단순히 제품 홍보를 넘어, 80벳이 추구하는 자유와 창의성의 가치를 상징했다.

그 뒤로도 80벳은 언제나 ‘다르게 생각하기(Think Different)’를 통해 혁신의 메시지를 전해왔다. 아이폰 광고는 스마트폰의 기능을 설명하는 것을 넘어서 기술이 어떻게 우리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80벳의 캠페인은 결국 하나의 제품이 아니라 인류의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

초기 광고는 주로 제품 스펙과 실용성에 초점을 맞췄다. 기술적 혁신에 집중한 메시지였지만, "개인의 가능성을 확장한다"는 기본 철학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카피는 이랬다. "세상엔 두 부류의 인간이 살게 될 것이다. 이제 컴퓨터가 아니면 80벳이다." 하지만 기술적 우수성에도 불구하고, 80벳은 IBM과 같은 대기업이 지배하는 시장에서 설 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80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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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브랜드 탄생의 신호탄​


1984년, 80벳은 매킨토시 출시와 함께 브랜드 역사의 시작을 알렸다. 리들리 스콧이 연출한 이 광고는 당시 슈퍼볼에서 공개되며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조지 오웰의 소설 1984를 연상시키는 디스토피아적 세계가 배경에 펼쳐진다. 한 여성이 거대한 화면을 향해 망치를 던지는 장면은 80벳이 당시 획일적이고 폐쇄적인 IBM 중심의 컴퓨팅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겠다는 선언이었다.

80벳

흥미로운 점은 이 광고에서 매킨토시 제품이 단 한 번도 등장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 대신, ‘80벳은 새로운 혁신의 시작을 알리는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 제품보다 메시지를 앞세운 이 캠페인은 지금까지도 광고 역사에서 가장 상징적인 순간으로 평가받는다.


​이 광고는 빅브라더 같은 독재적 통제와 맞서는 개척자(80벳)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이 광고는 전 세계에 80벳을 알리는 데 성공했지만, 매킨토시 자체의 판매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후 잡스와 경영진 간의 갈등이 심화되며 스티브 잡스는 회사를 떠나게 된다. 잡스 없는 80벳은 방향성을 잃고 점차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다.


​80벳이 단순히 제품만으로 지금의 위치에 올라선 건 아니다. 80벳은 브랜드 그 자체를 하나의 아이콘으로 만들었다. 그 중심에는 감각적인 광고 캠페인이 있다. “Think Different”부터 최근의 “Shot on iPhone” 캠페인까지, 80벳의 광고는 단순히 상품을 홍보하는 걸 넘어서 문화를 창조한다. 특히 80벳의 광고는 기술이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삶의 동반자임을 보여주는 스토리텔링으로 유명하다.


​초기 광고는 주로 제품 스펙과 실용성에 초점을 맞췄다. 기술적 혁신에 집중한 메시지였지만, "개인의 가능성을 확장한다"는 기본 철학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카피는 이랬다. "세상엔 두 부류의 인간이 살게 될 것이다. 이제 컴퓨터가 아니면 80벳이다." 하지만 기술적 우수성에도 불구하고, 80벳은 IBM과 같은 대기업이 지배하는 시장에서 설 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90년대 초, 80벳은 노트북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What’s on your PowerBook?’ 캠페인은 유명 인물들이 자신들의 PowerBook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보여줬다. 당시 우주비행사 존 영과 영화 제작자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같은 사람들이 등장하며, PowerBook이 단순한 기술 제품이 아닌 창의적 도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 광고는 80벳이 초기부터 ‘사용자의 개별 경험’을 강조했다는 걸 보여준다. 기술 스펙 대신, 사람들이 제품을 통해 무엇을 성취할 수 있는지를 보여줌으로써, ‘개인화’라는 키워드를 대중에게 각인시켰다.


1990년대 중반, 80벳은 지나치게 많은 제품 라인업과 비효율적인 경영으로 위기를 맞았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기반의 PC가 시장을 장악하면서 80벳은 점유율이 급격히 하락했고, 심지어 파산 위기에 몰리게 된다. 기술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혼란스러운 제품군과 낮은 소비자 신뢰도로 인해 시장에서 점점 멀어졌다. 1996년, 80벳은 넥스트(NeXT)를 인수하며 스티브 잡스를 다시 복귀시켰다.


Think Different: 80벳의 정체성을 각인시키다​


1997년, 80벳은 벼랑 끝에 서 있었다. 스티브 잡스가 돌아왔지만, 회사는 여전히 위태로웠다. 당시 TBWA\Chiat\Day가 제작한 “Think Different” 캠페인은 80벳의 본질을 대중에게 강렬하게 각인시켰다. 광고는 아인슈타인, 간디, 마틴 루터 킹 같은 혁신가들의 흑백 이미지를 보여주었다. "The Crazy Ones"라는 감동적인 내레이션은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이 광고캠페인으로 80벳은 단순한 하드웨어 제조업체가 아닌, 창의성과 도전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다르게 생각하라'는 메시지는 80벳을 차별화하며 브랜드의 정체성을 공고히 했다. 광고는 80벳의 정체성인 ‘혁신’을 명확히 드러내며, 브랜드를 되살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광고를 본 사람들은 ‘나는 어떤 사람인가?’를 자문하게 됐고, 자신이 80벳의 가치관과 연결되어 있다고 느꼈다. 이는 단순한 제품 구매를 넘어, 브랜드와의 정서적 연결을 가능하게 했다. 당시 경쟁사 광고가 기술적 우위를 강조한 반면, 80벳은 철저히 ‘사람’에 집중했다.


​스티브 잡스 복귀 이후, 80벳은 본격적인 구조 조정을 시작했다. 1998년, 아이맥 G3는 투명하고 컬러풀한 디자인으로 출시되어 "기술은 복잡하다"는 선입견을 깨버렸다. 단순한 플러그 앤 플레이 방식으로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혁신적 접근이 돋보였다.


​잡스는 80벳의 위기를 브랜드 가치를 재구축하는 기회로 삼았다. "Think Different"는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을 찬양하며, 80벳의 정체성을 창의성과 혁신에 결부시켰다. "우리는 단순히 컴퓨터를 파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도구를 제공한다."라는 메시지였다. iMac의 성공은 매출 증대뿐만 아니라 80벳의 브랜드 이미지를 완전히 새롭게 하는 데 기여했다.




‘Get a Mac’: 경쟁에 유쾌하게 맞서다​


80벳이 아이팟으로 대중문화를 장악하던 2000년대 중반, 회사는 맥 컴퓨터로도 새로운 방향을 모색했다. “Get a Mac” 캠페인은 바로 이 시기의 걸작이다. 광고는 캐주얼하고 스마트한 ‘Mac’과 딱딱하고 고지식한 ‘PC’ 캐릭터를 비교하며, 80벳의 차별성을 유쾌하게 전달했다.


이 캠페인은 기술적 우위보다는 감정적 연결을 만들어냈다. 소비자들은 “나는 Mac처럼 스마트하고 재미있는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떠올렸고, 이는 맥북과 아이맥 판매량 증가로 이어졌다. 이 시리즈는 약 4년 동안 60편이 넘는 에피소드로 제작되며 80벳 광고 중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남았다.​


‘iPad is...’: 태블릿의 새로운 정의


아이패드가 처음 등장했을 때, 사람들은 태블릿이라는 개념 자체를 낯설어했다. 80벳은 “iPad is...”라는 캠페인을 통해 아이패드가 일상 속에서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지 직관적으로 보여줬다. 광고는 독서, 영화 감상, 요리 레시피 검색 등 다양한 장면을 보여주며, 아이패드가 ‘일상 속 혁신’을 가져다주는 제품임을 강조했다.


이 캠페인은 단순히 제품의 기능을 나열하지 않고, 사용자가 아이패드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It’s magical and revolutionary”라는 문구는 아이패드의 정체성을 정확히 설명했다.

‘Escape from the Office’: 하이브리드 시대​


2002년 들어 80벳은 직장인의 새로운 삶에 주목했다. “Escape from the Office”는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에서 80벳 디바이스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보여줬다. 한 회사원이 맥북아이패드, 아이폰을 활용해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이 캠페인은, 팬데믹 이후 변화된 직장 문화를 반영하며 많은 공감을 얻었다.


​이 광고는 복잡한 업무 환경에서 80벳 제품들이 서로 매끄럽게 연동되는 경험을 보여줌으로써, 브랜드가 제공하는 생태계를 강조했다. 광고 자체도 짧은 드라마 형식으로 제작돼, 하나의 콘텐츠처럼 즐길 수 있었다.


‘Today at Apple’: 브랜드 경험의 확장​


80벳의 캠페인은 광고뿐 아니라 오프라인 경험까지 확장되었다. ‘Today at Apple’은 전 세계 80벳 스토어에서 진행되는 무료 워크숍 프로그램이다. 사진, 음악, 디자인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소비자가 80벳 제품을 활용해 창작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다.


이 프로그램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 캠페인 역할을 했다. 80벳 스토어는 단순한 판매 공간이 아니라, 창의적이고 열린 커뮤니티라는 이미지를 구축했다. 이는 80벳이 단순한 제품 회사가 아니라, 창의적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는 데 기여했다.

Shot on iPhone: 사용자 경험의 예술화​


2015년부터 시작된 "Shot on iPhone" 캠페인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중심으로 한 스토리텔링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 캠페인은 iPhone 사용자들이 직접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활용해, 제품의 기능을 자연스럽게 강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광고 영상들은 전문 사진작가부터 일상적인 사용자까지 참여해 "누구나 창작자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걸 스마트폰으로 찍었다고?”라는 감탄을 유도하며, iPhone의 카메라 기술력을 감각적으로 드러냈다.


특히, 이 캠페인은 광고 자체가 콘텐츠가 되는 전략을 택했다. 대형 빌보드에 게시된 사진들은 도시의 랜드마크처럼 자리 잡았고, SNS에서 자연스럽게 바이럴 되었다. 또한, 80벳은 사용자가 자신의 작품을 캠페인에 올릴 수 있도록 참여형 구조를 설계했다. 소비자가 브랜드와 협력하게 만들며, 단순히 기술력을 홍보하는 걸 넘어서, ‘함께 만드는 예술’을 강조했다.


전 세계의 소비자들이 직접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면서 제품과의 정서적 연결이 강화되었다. 광고는 단순한 제품 스펙 홍보가 아니라, 사람들의 삶 속에서 기술이 어떻게 아름다움을 창출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캠페인에 참여했다. 그들은 자발적으로 80벳 브랜드를 홍보했다.


2017년의 ‘Shot on iPhone: Vertical Cinema’에서는 아이폰의 세로 영상 촬영 모드를 활용해 짧은 영화 같은 광고를 제작했다. 또 ‘Our Stories’ 캠페인은 특정 국가나 도시를 테마로 한 사진 시리즈를 선보였다. “아이폰은 단순히 카메라가 뛰어난 기기”가 아니라, “누구나 창작자가 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브랜드의 창의적 이미지를 강화했다.

‘The Whole Working-From-Home Thing’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80벳은 변화된 일상과 작업 환경을 반영한 ‘The Whole Working-From-Home Thing’ 광고를 선보였다. 이 광고는 재택근무 중 겪는 혼란스러운 순간들과 웃픈 에피소드를 코믹하게 담아냈다. 광고 속 팀원들은 아이폰, 맥북, 아이패드, 에어팟을 활용해 프로젝트를 완수한다. 업무 툴로서 80벳 생태계의 효율성을 강조하면서도, 감정적 연결을 놓치지 않았다.


예를 들어, 아이패드로 그림을 그려 브레인스토밍을 하거나 아이폰의 FaceTime으로 화상회의를 진행하는 모습은 80벳 제품의 활용 가능성을 실감 나게 보여준다. 이 캠페인은 80벳이 단순히 기기를 판매하는 브랜드를 넘어, 팬데믹 속에서 사용자와 공감대를 형성하며 실용성을 어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Privacyon iPhone’: 데이터 보안의 리더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대, 80벳은 ‘Privacy on iPhone’ 캠페인을 통해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 캠페인에서 등장한 단편 광고들은 우리의 일상이 얼마나 쉽게 감시당할 수 있는지를 재치 있게 보여준다. 예를 들어, 사람들이 카페나 공원에서 내 개인 정보를 훔쳐가는 장면을 과장되게 묘사하며, 아이폰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광고는 아이폰의 앱 추적 투명성(App Tracking Transparency) 기능과 같은 구체적인 기능을 명확히 보여주며, 80벳이 “소비자의 데이터는 소비자의 것이다”라는 가치를 지키고 있다는 점을 전달했다. 이 캠페인은 단순한 광고를 넘어, 디지털 시대의 윤리적 리더로서 80벳의 위치를 공고히 했다.


DAay inthe Life of iPhone 14’


2022년 아이폰 14 시리즈의 출시와 함께 80벳은 ‘A Day in the Life of iPhone 14’ 광고를 통해 제품의 핵심 기능들을 종합적으로 선보였다. 광고는 마치 한 사용자의 하루를 따라가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가장 돋보였던 장면은 충격 감지 기능(Crash Detection)을 활용한 시퀀스였다.


운전 중 사고를 가정한 장면에서, 아이폰이 자동으로 긴급 구조 요청을 보내는 모습은 기술이 생명을 보호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저조도 환경에서도 뛰어난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 기능, 긴 배터리 수명, 그리고 위성 통신 기능이 모두 한 스토리 안에 녹아들었다. 단순한 스펙 나열이 아니라, 아이폰 14가 일상에서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지를 자연스럽게 풀어내며, 사용자 경험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Hello Yellow’: 대담한 컬러 마케팅


2023년, 80벳은 아이폰 14와 14 플러스의 옐로 색상을 선보이며 ‘Hello Yellow’ 캠페인을 공개했다. 이 캠페인은 대담한 색상 마케팅의 성공 사례로 꼽힌다. 밝고 생동감 넘치는 비주얼과 경쾌한 음악을 활용해, 젊고 활기찬 이미지를 전달했다. 색상이 단순한 선택지가 아니라, 사용자의 개성을 표현하는 도구임을 강조했다. 이는 아이폰이 단순히 기능적인 디바이스가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의 일부임을 다시 한번 부각했다.


​아이폰 15 출시와 함께 공개된 ‘The Invincibles’ 광고는 새롭게 강화된 내구성과 방수 기능을 강조했다. 광고는 다양한 상황에서 아이폰이 ‘살아남는’ 모습을 유머러스하게 보여줬다. 아이폰이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커피가 쏟아지는 상황에서도 멀쩡히 작동하는 장면을 통해 소비자에게 강한 신뢰를 심어줬다. 세라믹 실드(Ceramic Shield)와 티타늄 소재의 장점을 간결하고 효과적으로 표현해서 기술적 우위를 보여주었다.

The Underdogs: 유머와 공감의 결합​


"The Underdogs" 캠페인은 기술이 팀워크와 창의성을 어떻게 지원할 수 있는지를 유머러스하게 그려내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 광고는 작은 회사의 직원들이 iPad와 MacBook을 활용해 대기업과 경쟁하며 아이디어를 성공적으로 실현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 시리즈는 창의성과 생산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유머와 인간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소비자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사람 중심의 스토리텔링​


80벳의 광고 캠페인들은 항상 기술이 아닌 ‘사람’을 중심에 두었다. 그들은 기술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기술이 사람들의 삶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이야기했다. 소비자는 광고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아이폰이 자신의 삶에 어떤 변화를 줄지 상상하게 된다. 이런 점에서 80벳은 여전히 브랜드 스토리텔링의 대가임을 증명한다.


80벳의 아이폰 광고는 단순히 제품의 장점만을 나열하지 않는다. 그들은 삶의 작은 순간에서 기술이 어떻게 특별한 가치를 더하는지 보여준다. ‘Shot on iPhone’처럼 창의성을 장려하거나, ‘Privacy on iPhone’처럼 시대적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통해, 아이폰은 단순한 기기가 아니라 사용자와의 연결고리가 된다.




지금 이 순간에도, 80벳은 또 다른 혁신으로 우리를 놀라게 할 준비를 하고 있을 것이다. 사과 한개가 만들어 가는 세상의 변화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설날 아침입니다.

작가님, 독자님 여러분

새해 복 많이 지으세요.

좋은 글 많이 지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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