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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미커피 Oct 02. 2021

메이저사이트는 실전!

시그니쳐 메이저사이트, 근데 다 맛있어서 별로야?


시그니쳐 메이저사이트


지금도마찬가지지만주목받는것을그다지좋아하지않습니다.

저희 형제가 여러모로 다른데, 이런 부분은 비슷합니다.


그런데 또 만드는 것들은 특이하게 만들거든요.

새로운 것, 맛있는 것을 만드는 자체를 즐거워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장사를 한다는 것은 그런 게 아니죠. 그래서는 안 됩니다.

취미생활이 아니니까요.


저는 SNS를 그리 좋아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미지보단 텍스트를 좋아하고 자랑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저에게 인스타그램은 무척이나 어려운 미디어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SNS에 무척이나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먹고사는데 많은 도움을 주거든요.


한 번은 일을 마치고 동네 작은 주점에 늦은 저녁을 먹으러 간 적이 있었습니다.

워낙 작은 가게라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가 잘 들리는 곳이었는데

연인이 대화메이저사이트 걸 들었어요.

‘자기야. 나 이거 먹고 싶어'

‘이게 뭔데? 오렌지? 마트에서 사 먹어’

‘이거 치즈케이크야’

지금은 많이 나았지만 직업병이 심할 때라 커피, 케이크 이런 말을 들으면바로 눈이 돌아갔습니다.

저희 매장에서 만든 케이크였어요.

순간안녕하십니까. 제가카페사장입니다. 동생이만들었어요'라고하고픈생각이들만큼반갑고감사한마음이들더라고요.


이후에 검색해보니, 온라인 상에 여러 후기들이 있더라고요.

훗날수요미식회에저희의디저트가소개된이후에는후기도늘었고, 레시피도유투브에올라왔습니다.

물론 저희 레시피와는 많이 달랐지만 그만큼 관심을 받고 있다는 생각에 뿌듯했습니다.

노력이 보상받는 느낌이 들었어요.


시그니쳐 메이저사이트는 그 가게에서만 먹을 수 있는 대표 메이저사이트를 뜻합니다.

요즘은손님들이먼저집은시그니쳐메이저사이트가뭔가요?’라고물으시는경우도있어요.

메이저사이트판에 표시를 하는 경우도 있고요.

가게의 정체성과 실력을 보여준다는 의미에서 카페 창업에 있어서 시그니쳐 메이저사이트의 개발은 중요합니다.

그런데 일단 쉽지가 않습니다. 뭔가 새로운 것이 나오기에는 이미 너무 많은 메이저사이트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시그니쳐 메이저사이트는 맛의 완성도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다름을 전달할지가 중요합니다.


시그니쳐 메이저사이트는 매장에 대한 만족감을 높여서 재방문을 이끌기 위해서 필요합니다.

단순히 ‘우리 매장엔 이렇게 맛있는 걸 판다'를 알려주는 데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인상적인시그니쳐메이저사이트는맛의차이로만만들어지는것은닙니.

플레이팅, 테이블웨어, 퍼포먼스, 서비스방식을통해서매장에대한정체성을전달할있습니다.

최상의상태로커피를즐기게주기위해서고객의앞에서커피와우유를섞어주거나, 커피맛에따라다른모양의잔을제공한다거나, 특정한메이저사이트는처음부터시킬없다거나다양한경험을설계메이저사이트것으로시그니쳐메이저사이트를전달한다면단순한맛의차이보다강한경험을선사할있을것입니다.



맛있어서별로야.


스마트폰의 보급이 활발해지면서 카페나 식당에 대한 정보를 찾기가 수월해졌습니다.

처음에는 블로그나 카페에 올라온 후기를 참고했는데, 나중에 맛집을 소개하는 어플이 쏟아져나왔습니다.

저희는이런덕을조금보긴했어요.


일단 리뷰가 적지 않았고, 평도 좋았습니다.

그래서 홍대에 가면 꼭 들러야 메이저사이트 디저트맛집 top50

몽블랑맛집 00

빙수맛집 00

같은어플자체의어워드에도자주선정되었습니다.


모든 사람을 만족 시킬 수 없기에 호평만 있을 수는 없겠죠.

때로는잘못된정보나오해같은것이있어서속상한적도있었지만좋아해주시고응원해주시는분들이계셔서힘이나기도했습니다.


세간의 이런 평가들을 보고 꽤 많은 분들이 와 주셨고, 단골이 되어주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분들께 저희가 가진 장점은 무엇인지 물어보곤 했는데 주로 이런 평가를 해 주셨습니다.

‘이미의 디저트나 음료는 더할 것도 뺄 것도 없이 딱 좋은 당도라서 좋다’고


이승림쉐프는언젠가이런이야기를했었어요.

사람들이맛이있으면달다고느끼고, 맛이없으면달다고느낀다.

적당한당도도중요하지만그것을맛있게받아들일만한다른요소, 향과식감, 밀도등이조화로우면같은양의설탕이들어가도과하지않게생각한다.’

이렇게 밸런스를 맞추는 것인데 어떤 경우는 자세히 설명을 해 주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이 많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달리 말하자면 임팩트가 약하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을 겁니다.

아니나 다를까, 호기심에 찾아본 이미에 대한 리뷰 중에 이런 내용이 꽤 있었습니다.


‘대부분 다 맛있다.그래서 기억에 선명하게 남지 않는다.’

많이달지않아서여러개를먹게되는데버릴타선이없는데임팩트가적게느껴져서특별하게기억나는없다.’

‘맛있는 것은 확실한데, 또 땡기진 않을 것 같다'


조화로운 것, 균형잡힌 것은 누군가에겐 심심한 느낌을 주죠.

이런 평가들은 점차 저에게 많은 고민을 갖게 했습니다.


다 잘한다고 무조건 잘 되는 것은 아니더라고요.

다 잘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잘하는 것을 잘 알리는 게 더 중요하더라고요.

실제로 한 두가지 장점을 잘 드러냄으로서 매장을 강렬하게 인식시키고 그렇게 기반을 다져서 확장하는 사례들도 많이 있습니다.






어느 덧. 이미커피는 한 자리에서 10년이라는 세월을 보냈습니다.

세월에 장사없다고 어떤 노력도 매장이 낡아가는 것을 막기는 어렵습니다.

매년 매달 매해 새롭게 등장하는 멋있는 매장들 사이에서 고객들의 선택을 받기란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특별한 전략이 없었습니다. 선명한 컨셉도 없었습니다.

그저맛과퀄리티를유지하기위해서노력하고, 손님에게친절하고있는최선을다메이저사이트밖에없었습니다.

사실많은매력과화제성을갖고있는매장이었는데, 때는그것을살리는방법도몰랐고, 의지도약했던같습니다.

그래도온몸으로견디었던결과로얻어낸실력과이미를아껴주는많은사람들을얻게것은오래된매장만이가질있는보상인같습니다.

더불어배운것들이많았는데수업료는정말어마어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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