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카지노 드라마 캐다 -2
백화점 측의 사유는 이랬습니다.
'카지노 드라마은 아주 스테디한 아이템이지만 토핑이 아닌 감자, 고구마 등으로 속을 채운 카지노 드라마은 고객들에게 아주 생소할 것이라 예상됩니다. 식감 역시 카지노 드라마에 기대하는 바삭하고 가벼운 느낌보다는 퍽퍽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크게 반박할만한 내용은 없었습니다. 사무실 분위기가 급격하게 어두워졌습니다.
"아이템 다시 찾아보자.. 오늘 하루 시간이 있으니.."
침묵을 깨고 동료 한명이 어렵게 말을 꺼냈습니다.
분위기 전환을 노리고 다른 동료가 냉장고에서 박스를 하나 가지고 왔습니다.
"카지노 드라마하니까 생각난건데 강원도 카지노 드라마 옹심이빵도 제안을 해볼까 해서 샘플 요청했는데 지금 도착했거든. 이것도 먹어보고 괜찮으면 제안을 해볼까?"
몰려오는 두통에 잠시 눈을 감고 있던 저는 한가지 생각이 떠올라 급하게 사무실 한켠에 있던 카지노 드라마팬을 가져왔습니다.
"크로와상도 카지노 드라마팬으로 굽잖아? 감자빵 한번 구워보자. 우리가 제안한 카지노 드라마의 실제 버전과 유사할 것 같아"
그렇게 감자빵을 카지노 드라마팬에 올리고 그대로 눌러서 구웠습니다. 크기가 커서 살짝 터지기는 했지만 꽤 맛있는 냄새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모두가 긴장한 채로 카지노 드라마로 변신한 감자빵을 조심스레 먹어보았습니다.
"뭐야?? 왜 맛있어??"
"순간 바삭하다가 쫄깃하고 안에 카지노 드라마 맛이 나니까 괜찮은데??"
"확실히 못 먹어본 카지노 드라마이긴 하다"
다들 호평일색이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아이디어만으로 덜컥 제안한 감이 있어. 백화점이 보수적인 것도 이해는 돼. 우리가 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면서설득을 해보면 어떨까?"
"근데 안된다고 했는데 또 제안하면 무시하는 느낌이 들지 않을까?"
"그러면 피드백을 반영한 티를 팍팍 내자"
"솔직히 나는 안 퍽퍽한것 같은데..그러면 뭔가 찍어먹는 걸 주는건 어때?"
갑자기 사무실이 활기로 가득찼습니다. 문제는 시간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한 동료가 손을 들었습니다.
"장인 장모님이 지금 카지노 드라마 사시는데.. 도움을 부탁드려볼게. 꽤 크게 식당하고 계셔서 샘플 만들 공장 같은 건 섭외해주실 수 있을거야"
저는 급히 제안서를 수정하고 동료는 장인어른에게 전화를 해서 샘플의 스펙과 필요 수량 등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곁들일 소스를 고민하던 나머지 동료들이 번개같이 외쳤습니다!
"잠깐! 우리 카지노 드라마 과일로 퓨레 형태 소스를 제공하면 어떨까? 아무래도 상큼한게 추가되면 맛의 변주를 줄 수 있을 것 같은데?"
"무난하게 귤 어떄?"
"음.. 좀 흔해 보이는데 일단 그렇게 하자. 카지노 드라마 하면 귤이니까"
실제 구현을 해보니 퀄리티가 괜찮다는 것과 퍽퍽함을 보완하기 위해 귤 퓨레를 제공한다는 내용을 추가해 백화점에 급히 제안서를 다시 보냈습니다.
1시간이 채 되지 않아 교수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제안서 다시 보냈다면서요? 영업 담당이 연락왔는데 백화점 측에서 샘플을 보고 결정하자고 합니다"
저와 동료는 또다시 카지노 드라마로 내려갔습니다.
사위의 일이라고 식당 문까지 닫고 발벗고 나선 동료의 장인어른은 샘플을 생산할 공장 섭외는 물론이고 카지노 드라마 재료 공급처까지 대략적으로 확보를 해두었습니다.
"카지노 드라마 생지 생산하는 공장 섭외해두었고 우리가 받아쓰는 수미감자랑 자색고구마 품질이 좋아서 공급처 사장 오라고 했다"
무심한듯 말하는 동료의 장인어른이 그렇게 고마울 수 없었습니다.
저번에 만났던 오메기떡 사장님까지 모두 카지노 드라마으로 모였습니다.
"저희가 감자빵을 카지노 드라마팬으로 눌러보니 그럴듯하더라고요. 생지 자체를 둥근 빵 형태로 만들고 속을 채워서 매장에서 즉석에서 구워서 제공해볼까 합니다"
"일단 그러면 수미카지노 드라마랑 자색 고구마를 활용해서 비슷한 형태로 만들어볼게요. 다만 오메기떡은 빵 안에 떡을 넣으면 좀 이상할 수 있어요"
카지노 드라마장님의 노련한 설명에 조금씩 우리의 의견을 덧붙였습니다.
"그러면 동일한 생지에 오메기 앙금만 넣는건 어떨까요?"
"그건 가능합니다. 그게 더 말이 되네요"
지금까지 듣고 있던 오메기떡 사장님이 말했습니다.
"그런데 반죽은 밀가루로 하실건가요? 아마 식감이 꽤 평범할겁니다"
"쫀득한 식감이면 좋을 것 같은데.."
오메기떡 사장님이 의미심장하게 웃으며 말했습니다.
"타피오카 전분으로 해보세요. 아마 상상하시던 그런 느낌으로 나올거에요"
"그럴 것 같네요! 그러면 밀가루나 글루텐 없다고 홍보할 수도 있고요"
새벽녘까지 카지노 드라마의 스펙에 대해 회의를 하고 공장장님은 3일 후에 샘플을 생산해 보내주겠다고 했습니다.
잠시 눈을 붙이고 바로 섭외해둔 과일청 생산 카지노 드라마을 찾았습니다.
카지노 드라마 이미 샘플을 만들어둔 상태였습니다.
"이게 요청하신 귤퓨레인데 찍어먹는 용도라 하셔서 소스에 가까운 점도로 만들어봤어요. 단가도 저렴합니다"
일반 카지노 드라마과 갖가지 빵에 찍어 먹어보니 그럴듯 했지만 뭔가 의문점이 생겼습니다.
"카지노 드라마장님 이게 색깔은 딱 귤인데 맛은 왜 귤맛이 잘 안나죠? 맛은 있는데"
"귤을 많이 넣나 안 넣나 맛이 비슷하더라고요. 단가 걱정하실까봐 함량을 많이 낮추고 설탕 비율을 좀 높였어요"
실제 카지노 드라마장님이 내놓은 함량 높은 퓨레도 맛의 차이를 느낄 수 없었습니다.
"이러면 이 퓨레를 추가하는 의미가 없는데.. 흠.."
저희가 고민을 하자 카지노 드라마 또다른 퓨레를 권했습니다.
"이건 여기 카페에 납품하려고 테스트 중인건데 한라봉으로 만든거에요. 이건 어떠세요?"
저희는 큰 기대 없이 한라봉 퓨레를 푹 찍어 먹어봤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귤과는 비교도 할 수 없게 진한 한라봉 향과 맛이 혀 끝에 감돌았습니다.
급히 빵에 찍어먹어보니 퓨레의 맛이 죽지도 않으면서 빵과의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카지노 드라마장님! 이거 좋아요. 산도만 조금 더 잡아주세요!"
카지노 드라마 도착 만 24시간이 지나기도 전에 갑자기 진도가 확 나간 느낌이었습니다.
3일 뒤 약속한 카지노 드라마 생지와 한라봉 퓨레가 사무실에 도착했습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수미감자, 자색 고구마, 오메기 생지들을 차례로 카지노 드라마팬에 올려 누르고 완성된 카지노 드라마을 조심스레 한라봉 퓨레에 찍었습니다.
나름 우리의 첫 디저트 작품. 서로를 쳐다보며 동시에 카지노 드라마을 입에 넣었습니다.
유독 감정 표현이 풍부한 동료 한 명이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맛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