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章
언젠가 들은 유머가 있다. 현재 여자 친구가 없는 젊은 남자들이 이렇게 하소연한다는 것이다.
“태어나긴 했니?”
결혼은 타이밍인 것 같다. 많은 사람이 알고 있고 그러리라 생각하지만, 결혼은 절묘한 인연인 것 같다. 많은 사람이 만나고 헤어진다. 일상에서, 회사에서, 길거리에서, 우리는 수많은 사람과 스쳐 지나간다. 이렇게 스치는 수많은 인연 속에서 한 사람과 만나 평생을 약속하는 것이 결혼이다. 결혼은 나이가 찬 사람 대부분이 하는 것이지만, 한 사람 한 사람에겐 결혼은 역사이고 운명이다. 결혼은 누구나 하는 일반성을 가지고 있지만, 개인에겐 자신에게 벌어지는 특수성을 포함한다.이런 예측불가한 개연성이 결혼의 묘미인 것 같다.
우리의 연애와 결혼에 관한 이야기는 여기에서 이만 접으려고 합니다. 그동안 읽어 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우리 부부는 조금 휴지기를 가진 뒤에 “갱년기 신혼부부 – #일상 편”으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