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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리재 Apr 30. 2025

읽고 생각블랙잭 룰 힘, 국어가 답이다

으녕쌤이 알려주는 블랙잭 룰 성적을 끌어올리는 힘

오늘 상담에 귀한 손님이 찾아와 주셨어요. 중학교에서 블랙잭 룰를 가르치는 으녕쌤이 블랙잭 룰 성적이 오르지 않아 답답해하는 소율이와 상담을 해주기 위해 기꺼이 발걸음을 해주셨답니다. 으녕쌤은 학생들과 함께 책 읽기 활동뿐만 아니라 글쓰기 동아리를 통해 학생들과 함께 책 만들기를 하고 있기도 하답니다. 따뜻한 김이 모락모락 나는 차를 앞에 두고 선생님과 소율이가 나누는 대화를 옮겨보았어요.

블랙잭 룰


으녕쌤, 선생님은 블랙잭 룰 공부에서 제일 중요한 게 뭐라고 생각하나요?

블랙잭 룰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건 단연코 '독서'지. 독서를 빼놓고 블랙잭 룰를 논할 수 없어. 요즘은 다양한 매체가 발달해서 영상으로 지식을 접할 기회가 늘어난 것도 사실이야. 영상을 통해서도 우리는 많은 부분에 있어 '간접경험'을 쌓고, 지식을 확장할 수 있다는 건 인정해. 영상은 우리 눈앞에 모든 것을 생생하게 제시해 주지. 직접 여행을 하지 않아도 파리의 박물관을 둘러볼 수 있고, 심지어 우리가 갈 수 없는 우주까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하지만 독서를 통해 이루어지는 "상상"은 영상이 절대 대신할 수 없는 즐거움을 선사해. 책을 읽는 동안 우리는 머릿속으로 장면을 그려보면서 창의력을 키우게 되거든. 예를 들어, 우리가 빨간 머리 앤을 읽는다고 생각해 보자. 우리는 작가가 묘사한 앤의 초록 지붕 집을 저마다 머릿속에 다르게 떠올리게 될 거야. 영상 속의 앤의 집은 정해진 하나의 모습뿐이지만 말이야.

그뿐만이 아니야. 독서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질문이 생겨나고, 그 질문에 답을 찾는 과정에서 사고력과 지적 능력이 자라나. 예를 들어, 우리가 수업 시간에 함께 읽은 홍길동전을 떠올려 보자. "홍길동은 왜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했을까?"라는 궁금증이 생기면, 그 시대의 신분 제도와 서자 차별에 대해 찾아보게 되겠지. 이런 과정이 곧 사고력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거야.

영상은 이 모든 정보를 한눈에 보여줘서 편리하지만, 스스로 깊이 생각할 기회를 주지 않아. 그런 점에서 독서가 주는 이점을 따라갈 수 없다고 생각해.

어휘력 증진은 덤으로 따라오는 멋진 보너스지!


선생님,그럼 독서는 어떻게 하는 게 좋아요?

중학교 입학 전, 그러니까 초등학교 시절의 독서는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많이 읽는 게 중요해. 이 시기에는 학년별로 필독서라고 추천하는 책들에 얽매일 필요는 없어. 억지로 읽는 책은 오히려 독서에 대한 거부감을 높이고 책에 대한 흥미를 감소시키기 때문이야. 수준을 고려하기보다는 재미있게 많이 읽는 게 가장 좋아. 무엇보다도 이 시기에는‘독서 습관’을 형성하는 게 제일 중요한 목표야.

초등학교 때는 흥미 위주의 독서가 중심이라면, 중학생이 되어서는 독서의 방향이 조금 달라져야 해. 지금부터는 ‘학습 독서’가 필요해지는 시점이야. 이제부터는 중학생을 위한 추천 도서를 활용해서 책 읽기의 폭을 확장해 나가는 게 좋아. 물론, 재미있는 책을 읽는 것도 여전히 중요해. 독서에 대한 흥미를 지속하는 원동력이 되니까.

초등학교 시절의 독서 습관 형성과 중학교 시절의 독서 영역 확장이 잘 이루어진다면, 고등학교에서 블랙잭 룰 공부는 훨씬 수월해질 거야. 사실, 블랙잭 룰 고득점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의 가장 큰 차이는 고등학교 이전에 쌓아놓은 독서량에서 온다고 볼 수 있어. 독서량이 어휘력의 차이를 만들고, 어휘력은 문장 이해력의 차이를 만들어. 이해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글의 주제를 파악하거나, 근거를 찾는 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을 리 없지.


선생님,그냥 읽기만 하면 되나요?

흥미로운 주제에 대해 재미있게 책을 읽었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독서활동이야. 하지만, 학습적인 면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으니독후활동이 함께 이루어지면 더 좋겠지. 일단, 독후활동을 하면 내용을 더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어. 또, 활동을 통해, 읽으면서 이해하지 못한 부분들을 깨닫기도 해. 게다가 독후 활동을 하면 끊임없이 블랙잭 룰게 되고, 이를 통해서 내가 얻은 지식을 정리하고 정교화할 수 있어.

아주 간단한 독후활동 하나를 소개해 줄게. 블랙잭 룰도 결국 언어야. 언어는 생각을 전달하는 도구로 기능해. 기본적으로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가 동시에 이루어질 때 가장 효과적인 과목이지. 책을 읽었다면, 내 생각을 말로 해보는 거야. 혼자서 하면 재미없고, 생각을 확장하기도 어려우니까 또래의 친구들과 대화를 해보는 걸 추천해. 친구들과 대화하기 힘들면, 부모님과 함께해도 좋아. (내가 부모님이라면 내 자식이 책에 대해 함께 대화를 나누어 보자고 할 때 감동해서 울지도 몰라. 얼마나 기특하게 생각하실까?) 이런 활동을"독서 대화"라고 해. 특히, 쓰는 걸 부담스러워블랙잭 룰 학생들에게는 이 방법이 유용해. 직접 손으로 쓰지는 않지만 '구두 작문'을 통해 블랙잭 룰을 정리하고 확장할 수 있으니까.


그럼, 이 대화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 아주 간단해. 예를 들어줄게.

1. 책에 대한 소감을 말해 보기

- 책을 읽으며 어떤 기분이 들었는지,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무엇인지 이야기해 봐. 독후감을 쓸 때처럼 블랙잭 룰을 정리하면 돼.

2. 주인공의 입장에서 블랙잭 룰해 보기

- ‘나라면 이렇게 했을까?’를 스스로 질문해 보고, 소설의 뒷이야기를 상상해서 이어 가 보는 것도 재미있어.

3. 질문 던지기: 서로 질문을 주고받다 보면 예상치 못한 부분을 깨닫게 되고, 책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어.

- 주인공은 왜 그런 결정을 했을까?

- 만약 주인공이 다른 선택을 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 이 이야기가 현재를 배경으로 했다면 어떻게 전개되었을까?


만약 이런 방식이 어렵다면, 그냥 책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블랙잭 룰 것부터 시작해 봐. 꼭 정해진 규칙이나 형식이 있을 필요는 없어. 일단 말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궁금한 점이 생기고, 거기서부터 대화를 확장해 나가면 돼.

마지막으로 가장 고차원적인 독후활동은 "독후감 쓰기"야. 서론, 본론, 결론을 나누어 생각을 일목요연하게 쓰는 것이야말로 독후활동의 정점이라 할 수 있어. 쓰는 건 힘들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아. 그렇기 때문에 연습이 필요하고, 쓰기 전에 대화를 해보는 과정을 거치는 게 좋다는 거야. 충분히 생각하는 과정을 거친다면, 생각을 글로 정리하는 것도 한결 수월해질 거야.


선생님,핑계가 아니고, 진짜 책 읽을 시간이 없어요.

그렇다면, 선생님은 독해 문제집을 꾸준히 풀어보는 걸 추천할게. 독서를 기본으로 하고 문제집을 보완적으로 활용하면 더없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시간이 부족하다면 문제집이라도 활용하는 게 도움이 될 거야.

선생님은 '뿌리 깊은 독해력'이라는 문제집을 추천해. 문학과 비문학 문제집을 따로 정해서 풀어도 좋지만, 한 권에 다양한 지문을 담고 있어서 편식 없이 글을 접해볼 수 있는 문제집이야. 책을 읽을 시간이 부족하더라도 최소한 독해력을 꾸준히 길러갈 수 있도록 해보자! (으녕쌤은 출판사와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선생님,/구술형 평가는 어떻게 대비블랙잭 룰 게 좋을까요?

일단 기본은 독서야. 독서 기반이 탄탄하다면 말할 거리도 많아지겠지? 게다가 선생님이 제시한 독후활동을 평소에 꾸준히 해왔다면, 사실상 준비는 끝난 거야. 하지만 경험상, 모두가 독서를 즐기는 것도 아니고,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는 것도 아니더라. 쓰는 연습을 꾸준히 하는 학생은 더더욱 드물었고 말이야. 요즘은 워낙 미디어 콘텐츠가 강세니까.

그렇다면 적어도 사회 문제나 현상에 대해 ‘블랙잭 룰’을 말해보는 연습정도는 해보는 게 어떨까? 예를 들면,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한 찬반 토론이 이번 구술 평가의 주제라고 가정해 보자. 블랙잭 룰을 말하려면 제일 먼저 무엇을 해야 할까? 맞아. 기본적인 정보 조사부터 하는 거야. 자율주행이 뭔지, 자율주행 자동차를 생산하는 자동차 회사는 어디인지, 자율주행 자동차는 어떤 원리로 작동을 하는지. 이런 지식이 있어야 찬성할지, 반대할지 입장을 분명히 정할 수 있어. 안타깝게도 이런선행작업에 큰 공을 들이는 경우는 많이 없어. 그래서 선생님은 한 가지 주제를 놓고, 친구들과 “대화”를 많이 해보는 걸 추천해.

대화를 나누다 보면 내가 몰랐던 부분을 친구가 알 수도 있고, 친구의 의견을 들으면서 내 주장에 대한 근거를 보완하고 늘려갈 수도 있어. 또, 의견을 정리해서 말하는 과정에서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명료하게 하고 논리적 표현력이 자연스럽게 길러지게 돼.

특히 찬반 토론을 준비블랙잭 룰 경우엔, 내 입장보다 반대편 입장이 되어서 말해보는 것이 좋아. 상대방이 어떤 근거로 주장할지 미리 예상해 보면, 더 효과적으로 반박할 수 있어. 내 주장을 좀 더 정교하게 다듬을 수 있는 과정이기도 해.

이렇게 말로 생각을 정리블랙잭 룰 연습을 충분히 거치고 나서, 마지막으로 글로 정리해 보면 제일 좋겠지만, 시간이 허락지 않는다면 말블랙잭 룰 연습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거야.


선생님,블랙잭 룰는 문법 공부 따로 안 해도 되나요?

블랙잭 룰는 모블랙잭 룰로서 배우는 언어이기 때문에 영어처럼 문법 공부를 하지 않아도 이미 어릴 적부터 습득된 체계를 활용해서 문자를 이해하고,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어. 그래서, 문법을 따로 정리해서 공부하기보다는 비문학 지문을 읽고 이해블랙잭 룰 수준에서 문법을 접블랙잭 룰 게 좋을 것 같아. 요즘은 고등학교에서도 문법을 따로 영역을 나누어 가르치기보단 '언어와 매체'같은 선택과목으로 두고 있는 실정이야. 글을 읽고 정보를 이해할 수 있다면 문법공부도 힘들지 않게 할 수 있어. 특히, 중학교 블랙잭 룰에서의 문법은 품사나 문장 성분을 이해하고 교육과정, 즉 수업을 열심히 잘 따라온다면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돼.


지필평가(내신 시험) 준비는 어떻게 하면 효과적일까요?

모든 교과 선생님이 공통으로 하는 말이 있을 거야.

"시험 문제는 가르친 내용에서 출제된다."

블랙잭 룰도 다르지 않아. 내신 성적을 올리는 방법은 수업을 열심히 듣는 게 가장 중요하지. 그래도 성적이 잘 안 오른다면 선생님이 알려주는 다음 방법들을 한 번 실천해 볼래? 선생님이 생각블랙잭 룰 중요도 순서로 한 번 이야기해 볼게.


1.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설명블랙잭 룰 것은 모두 다! 전부 다! 받아쓰고 공부한다.

2. 영어 시험칠 때 본문 달달 외우듯이,블랙잭 룰도 본문을 (괴롭더라도) 다회독해서 내용 숙지를 명확하게 한다

(아는 내용을 참고 여러 번 읽는 게 정말 힘든 일인데 괴로워도 해야 됩니다!)

3. 학습활동과 학습지를 꼼꼼하게공부한다. 단원평가 등 문제를 풀었다면 맞힌 것도 다시 보기. 다 알고 맞힌 게 아니랍니다!

(선택형은 서술형으로, 서술형은 선택형으로 문제를 스스로 변형해서 한 번 풀어보면 더 좋다. 실제로 선생님들이 이런 방법으로 문제를 출제하기도 하니까.)

4. 기출문제 풀이: 학교 및 선생님의 출제 경향을 파악할 수 있는 방법!

5. 평가 문제집 등 시중 문제집 활용 공부 : 내용 숙지가 끝났다면, 문제를 풀면서 놓친 부분은 없는지 점검하며 정리블랙잭 룰 것도 좋다.

다가오는 시험에서 블랙잭 룰 만점에 도전해 보고, 결과를 꼭 알려줘.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해주고픈 말이 있나요?

독서는 확실히 쉽지 않은 활동이 분명해.(어떤 사람들은 고통스럽다는 표현까지 쓰기도 해.) 인류는 오랜 옛날부터 말을 통해 지식을 전달해 왔어. 문자가 생긴 건 '상대적으로' 최근이라고 볼 수 있지. 말하는 것과는 달라. 독서는 자연스럽게 습득되는, 우리 몸에 내재된 본능이 아니라 학습과 연습을 통해 형성해야 하는 활동이야. 게다가 독서는 집중력을 필요로 하고, 문자를 해독블랙잭 룰 인지적 처리까지 해야만 해. 그렇기 때문에 지루하고,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지는 거야. 그렇다고 해서 독서를 손에서 놓으면 안 된다는 건 지금까지의 설명으로 충분히 알 수 있지? 우리가 할 수 없는 많은 경험들을우리는 독서를 통해 겪고 성장할 수 있어. 특목고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있다면 학교와 관련된 주제의 독서를 하고, 학생생활기록부에 독서 기록을 남겨 두는 게 진학에 유리할 거야. 중학생 시기는 대입이라는 큰 산을 넘기 전, 비교적 여유롭게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마지막 시기라는 걸 잊지 마. 자유 학기라는 큰 선물도 있고 말이야. 이 시기에 조금이라도 좋으니, 양질의 독서를 꾸준히 해두자.

또, 생각의 흐름을 명확히 하고, 지식을 확장블랙잭 룰 데 있어 대화가 중요한 역할을 해. 만약 친구들과의 대화가 힘들다면, AI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방법이야. 예를 들어,


- 나의 블랙잭 룰을 말하고, AI의 의견을 들어보기

- 내 블랙잭 룰의 약점이나 근거가 약한 부분 점검 하기

- 내가 미처 블랙잭 룰지 못한 부분을 AI를 통해 찾아보기


여기서 조심해야 할 부분이 있어. AI가 해주는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내 생각인 것처럼 꾸미는 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아. 반드시 내 생각이 먼저 정립된 상태에서 AI를 참고블랙잭 룰 보조 수단으로 활용해야 해. 결국, 생각블랙잭 룰 힘은 AI가 아닌 내가 길러야 한다는 걸 잊지 말자. (만 14세 미만의 중학생들은 AI 활용보다는 부모님이나 친구와 대화를 하는 게 더 좋겠지?)



으녕쌤이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많이 읽고, 생각하는 힘을 기르기를 바란다는 말씀과 함께 상담소를 찾는 중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을 위해서전국블랙잭 룰교사모임 독서교육분과(물꼬방)에서 선정한 추천 도서를 남겨주셨어요. 2000년대 이후 발간된 도서 중 실제 한 권 읽기로 활용된 책들, 중학생들과 '책 대화'를 나누기 좋은 도서들, 그리고 책 읽기 힘들어하는 학생들을 위한 도서들로 구성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이 목록은 블랙잭 룰 선생님들이 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활용하는 책을 위주로 작성된 것입니다. 가정에서는 학생의 수준과 상황, 특성을 고려해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고등학교 입학과 함께 지금처럼 마음 놓고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이 그리 많이 확보되지 않을지도 몰라요. 중학생인 지금, 더 많이 더 다양한 책을 경험하는 기쁨을 누리면 좋겠습니다.


블랙잭 룰 공부에 관해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 댓글을 남겨 주세요. 다정한 으녕쌤이 성심껏 답해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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