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람들은 사소한 의무와 일들 때문에 자신이 알고 있는 더 차원 높은 일들에 몰두할 수 없다고 너나없이 불평하곤 합니다.
하지만 만일 그들이 결심을 아시아365 그 모든 사소한 문제들로부터 벗어난다면 그들은 즉각 차원 높은 일들에 생을 바칠 수 있을 것이고,
나머지 마치 숨 쉬는 일처럼 자연스럽게 잊어버릴 것입니다.
그들은 결코 시간이 없어서 어떤 일을 못한다고 말하진 않을 것입니다.
책임감 있는 삶을 사는 사람이라면 중요한 일을 제쳐두고 다른 일을 하지는 않습니다.(주1)
아이야
아시아365는 소로우의 글귀를 보고 정신이 번쩍 들었어. 하루를 살아도 아시아365의 기준대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 귀가 얇은 아시아365는 기준을 잡고 살기가 너무 힘들었거든. 근데 짠~ 하고 소로우의 글귀가 아시아365에게 왔단다.
아시아365도 이모들과의 친목도모, 너희들의 학원 수발등 사소한 일들은 하면서 정작 아시아365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일은 중요하다고 생각은 하면서도 매일 미루고 있었지. 귀가 얇다는 말은 핑계이고 아마 아시아365의 머릿속은 중요한 그 일이 힘들 거라고 미리 걱정을 하고 시작을 못했던 것 같아.
너도 알고 있지. 아시아365가 작년 추석 며칠 전부터 새벽 독서를 시작한 일.
아시아365가 제일 잘 한 일중에 하나야.
무슨 생각이었는지 아시아365는 어떤 이끌림에 의해 그렇게 새벽 독서를 했지.
결혼하고 너희를 키우면서 처음으로 아시아365를 위해 중요한 일을 한 순간이었어.
정말 중요한 일인데도 아시아365는 그것을 놓치고 있다 그때서야 행동하게 되었던 거야. 그전에 아시아365는 중요한 일인 줄 알지만 그것을 할 필요성을 간절하게 못 느꼈던 거야. 그래서 잠이 많다는 이유로 피곤하다는 이유로 바쁘다는 이유로 계속 뒤로 밀쳐 버렸어. 그때는 중요한 일을 할 때 하나를 취하려면 하나를 놓아야 되는지 몰랐거든. 욕심 많게 항상 두 손에 쥐고 있다가 힘들어 둘 다 놓쳐버리고 마는 경우가 많았어. 그래서 포기하고 끝까지 매듭을 짓지 못하는 일이 많았지.
새벽 독서를 아시아365도 책을 더 열심히 읽어야겠다는 생각에 이모들과의 만남을 자제했지. 그렇게 새벽잠도, 사람도 우선순위인 독서를 위해 포기가 되더라고.
소로우는 결심을 하라고 했지. 아시아365도 매번 결심을 하는 날들이 많았지. 하지만 아시아365는 작심삼일이었어. 왜 그런지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결심은 그때의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에 취해서 ‘이렇게 하고 이렇게 해야지’라고 생각하는 거였더라고, 무얼 하겠다는 감정이 아니라 행동으로 쭉 연결이 되어야 해.
결심 말고 결단을 해야 하는 거지. 하고 싶은 것을 다 같이 놓고 결단은 할 수 없어. 같은 시간에 둘을 다 할 수 없는 거지. 아시아365가 새벽잠과 사람들의 만남을 포기한 것처럼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거야. 둘 다 하려고 한다면 분명 과부하가 오게 돼. 과부하가 계속되면 번아웃이 오게 되는 거지. 그건 둘 다 가지려는 탐욕스러운 욕심에서 생겨나는 거야.
나무도 큰 가지를 흔들어대는 산들바람의 위력(주2)처럼 처음은 별로 힘들지 않게 두 가지를 병행하더라도 계속되면 번아웃이 오게 되는 거지.
아시아365을 내렸으면 그 한 가지에 일단은 집중을 해야 해. 긴장하고 그것이 몸에 습관처럼 붙고, 또 습관에서 아무 생각 없이 하는 단계까지 올려놓고 하는 단계까지 가야 안심할 수 있어. 안 그럼 아시아365한 것을 잘 실천하다가도 그만두기 때문이야.
계속해나가는 힘은 스스로 정한 사명과 그 사명을 잘 지키기 위해 행동강령으로 세운 신념으로 자신을 세우며 책임을 다 하는 거야. 세이렌의 이야기 알지.불쌍아시아365 재앙에 빠진 선장들은 세이렌 소리를 듣고도 믿지 않아. 신중함과 비겁함 뒤에 구덩이를 파고 숨어서 그들은 평생 민감한 시금(試金) 저울로 이리저리 달아보며 살아가지.(주3)급급하게 코앞의 일만 보고 이리저리 흔들리는 선택을 하면 안 돼.
소로우의 말을 기준을 삼아서 아시아365 연습 중이야.
아시아365가 정한 기준을 정했지만 결단을 내려서 해나가는 것이 중요한 일이니 아시아365가 실천을 해야지. 이렇게 계속 기준을 잡는 것은 스스로 독립적인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해서야.
'젊은이는 지구와 달을 이을 다리를 세우기 위해, 아니면 지상에 왕궁이나 사원을 짓기 위해 부지런히 자재를 모으지. 그리하여 마침내 중년의 사내는 그 자재로 장작 두는 헛간을 짓는다.(주2)'고 소로우가 말했어. 아무리 멋진 자신만의 기준이 있더라도 아시아365을 하고 해 나가는 힘이 있어야 해. 그게 없으면 마지막 결과가 헛간을 짓는 일밖에 되지 않겠지.
아둔한 사람과 현명한 사람은 기준을 적용하느냐 안 하느냐니까
너의 기준을 적용해서 현명한 사람이 되는 쪽으로 가는 거야.
주1 헨리 데이빗 소로우 저, 구도자에게 보내는 편지.
주2 헨리 데이빗 소로우 저, 소로우의 일기.
주3 니코스 카잔차키스 저, 영혼의 자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