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전략에서 나의 매력을 발견하다.
오늘은 뭘 하지?
카지노 전략 너로 결정했어~
나는 바닷가쪽이 고향인 여자다. 지금 생각해 보면 우리집만 그런건지 카지노 전략를 먹어보지를 못했다.카지노 전략는 '6시 내고향'에 나오는 음식중 하나였고 서울에 상경해서 처음 먹어본 음식중 하나다.
카지노 전략의 첫 만남은 청국장집이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하얀 카지노 전략가 나왔었다. 묵은지를 씻어 넣어서인지 아닌지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하얗고 고소한 맛이 아주 듬뿍인 카지노 전략였다.
현재나의 카지노 전략 레시피는 묵은지를 송송 썰어 넣고 돼지고기도 듬뿍 넣어서 볶다가 물과비지를 넣는다. 마지막으로 새우젓과 국간장으로 간을 하고 대파로 마무리한다. 보글보글 끓인 빨간 카지노 전략를 갓 지은 밥에 얹어 쓱쓱 비벼 먹으면 꿀맛이다.
그러고 보면 카지노 전략는 콩이다. 콩에서 나온 식재료는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해서 밥상에 올라온다. 모양만 보면 콩으로 만든 것 같지 않는 것이 꽤 있다. 그중 으뜸이 된장이고, 두부, 카지노 전략,두유,콩나물... 콩의 변신은 무죄다.
콩이라는 본질에서 여러가지로 파생되는 것이 꼭 한 뱃속에서 태어나 다 다른 아롱이 다롱이같은 모양새다. 고소한 콩의 본질에서 여러 형태로 또는 맛으로 변신한 것을 보면 전부 각자의 개성을 가진 식재료가 되어 있다. 본연의 콩은 여러 형태 재료들이 음식으로 바뀌게 만들어 주는 기본이 되는 것이다. 변신한 식재료들이 여러 양념들과 어우러져서 여러 맛으로 탄생된다.
그 기본의 콩이 주는 있는듯 없는듯한 심심한 맛이 콩의 매력이다. 강렬한 맛이나 색이 아닌 심심함이 근본이 되는 맛이기에 콩에서 파생된 여러 식재료들이 다양한 양념들과 어우러져 전혀 다른 맛을 내게 만들어 준다.
나도 사실로 나의 매력이 무엇인지 잘 모르고 살아왔다. 내가 누구인지 나의 정체성, 나의 매력을 찾아서 방황하는 날의 연속이었다. 직장을 다닐때도, 안 다닐때도,엄마로써, 주부로써 나의 정체성,개성, 매력등을 찾아다녔다.
근데 콩에서 답을 얻은 것 같다.
나는 그냥 '심심한 나', '두드러진 특징없이 평범한 나'가 나의 매력인 것 같다. 그럼 나는아주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여러 가지로 변신할 수 있는 콩처럼 천의 얼굴을 가질 수 있는 가능성.
그것을 이제부터 하나씩 찾아내는 작업이 카지노 전략 평생의 '즐거움','재미'로 그려본다.
이제껏 나의 매력이 뭔지 찾아 헤매며 살았던 것이 안타까워서라도 이제부터는 나의 가능성을 하나씩 들춰보는 '재미'를 가져볼 것이다.
[연재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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