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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나현 작가 Oct 09. 2024

소울카지노에 나의 이야기를 어디까지 소울카지노해야 할까

선생님! 이거 보셨어요? 이게 무슨 일이에요!

안타까운 마음으로 쓴 글이었는데

서이초 선생님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블로그에 글을 쓴 적이 있다. 어쩌다 보니 '서이초 선생님'이라고 검색을 하면 그때 내가 쓴 글에 올린 셀카 사진이 뜨기도 했다. 그런데 얼마 후 블로그 이웃분께서 댓글을 달아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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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유튜브 채널에서 나의 사진을 서이초 선생님 사진으로 잘못 올렸던 것이다. 평소 유튜브를 즐겨 보지 않아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블로그 이웃분의 신고가 아니었다면 끝까지 몰랐을 일이었다. 처음에는 게시물이 올바른 정보가 아니라고 신고를 했는데 이상하게?! 게시물이 잠깐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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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유튜브 채널에 소개된 이메일 주소로 정정 요청을 했고, 결국 그 게시물이 사라졌다. 이렇게 잘못된 정보를 게시한 것에 대한 사과나 안내가 별도로 없었다. 개인적으로 메일을 보냈으니 답메일로 사과를 할 수 있는 상황이었기에 더 안타까웠다. 블로그에는 사진을 지우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답글도 달렸다. 말로만 듣던 불편한 상황을 경험하고 나니 진지하게 고민을 해 보았다. 내 사진이 잘못 사용될 것을 알면서도 나는 나의 얼굴을 SNS 글쓰기에 소울카지노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프로필 사회
- 소울카지노 글쓰기 ≠ 내 삶을 그대로 글쓰기 -
소울카지노2010년 관객과 2017년 관객의 차이 - 프로필 사회

'프로필 사회'에서 저자는 다양화된 사회에서 서로 다른 페르소나를 큐레이팅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현재 우리는 소울카지노에 올리는 피드와 글들을 통해서 정체성을 형성하는 이른바 프로필성의 시대에 살고 있다.SNS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좌절의 경험을 쓸 때, 이 글이 다음 글과 어떻게 연결되어 '나의 프로필'을 형성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꼭 필요하다고 한 것도 이 때문이다.

소울카지노에 얼굴 사진을 소울카지노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서 '프로필 사회'인 현실에 대한 이야기로 훅 넘어오게 된 것은, 나의 얼굴을 소울카지노하는 것 또한 '나의 프로필'을 어떻게 형성할 것인지 고민한 다음 결정한 것이기 때문이다. 블로그에는 교육전문가의 입장에서 다양한 교육정보를 기록한다. 이 글에 힘이 실리기 위해서는 읽는 이 가 글쓴이를 신뢰해야 한다. 독자로 하여금 신뢰를 느낄 수 있게 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얼굴'을 드러내는 것이다. 그래서 얼굴을 소울카지노했고, 서이초 선생님과 관련된 글에서도 같은 이유로 얼굴 사진을 글에 같이 넣었다. 그때 겪었던 힘든 일을 굳이 꺼내 글로 쓴 이유도, 서이초 선생님처럼 학교에서 힘든 일을 겪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기 때문이다.(☜클릭하시면 블로그 글로 이동합니다)




어디까지 소울카지노 할까?

SNS 글쓰기 모임(빛 쓰다)을 운영하며 '어디까지 소울카지노하고 드러내야 하는 거예요?', '나현쌤처럼 솔직하게 글을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해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그때마다 '소울카지노에 모든 것을 다 적어야 솔직한 글은 아니에요'라는 답변을 드렸다. 내가 경험을 굳이 솔직하게 쓰려는 이유가 분명하고 명확한 것들만 소울카지노에 기록을 남기는 것이다.

부부상담 에피소드(☜클릭하시면 블로그 글로 이동합니다)를 소울카지노에 쓴 이유도, 블로그에 올리고 있는 글들이 교육전문가이면서 부모인 나는 아이를 어떻게 키워나가는가, 나의 소신과 생각은 무엇인가가 SNS 글쓰기의 큰 주제였기 때문이다.

아이를 키우는 일에 있어서 부부관계만큼 또 중요한 것이 있을까. 우리 부부도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하면서 교육관이 달라 많이 삐그덕 거렸고, 갈등이 깊어갈 즈음 부부상담을 받게 되었다. 그런데 받다 보니 부부 관계만 개선이 되는 것이 아니라 아이를 양육하는 태도가 통일되다 보니 아이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런 경험을 통해, 부부사이에 어려움이 있다면 부부상담을 추천하고 싶었다.

뿐만 아니라, 나 또한 평범한 엄마이자 아내로 누구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이지만, 어떻게 그런 어려움을 극복해 나갔는지 성장하는 사람으로의 프로필을 만들고 싶었다.누군가에게는 굳이 드러내지 않아도 될 이야기이지만, 나에게는 드러냄으로써 나의 영역에서의 성장과정을 보여줄 수 있는 에피소드였기 때문에 소울카지노한 한 것이다.

사람은 '나와 비슷한 고민이 있는 사람'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모습을 보며 '나도 저렇게 되고 싶은데'라는 마음을 품게 된다. 이 이 마음이 '어떻게 저렇게 할 수 있었을까?' 하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그래서 내가 좌절하고 실패하는 이야기를 선택적으로 기록한다. 그 기록이 나의 프로필을 더 매력 있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나의 일상을 어디까지 소울카지노 할까?'라는 질문은 결국, '소울카지노할까, 말까'자체의 문제라기보다 '내가 소울카지노에서 만들어가고 싶은 프로필은 무엇인가?'에 대해 답이 먼저 이루어져야 결정할 수 있는 것이다.



공개할 수 없지만, 공개할 수 있는 소울카지노 글쓰기 방법

구체적인 상황을 다 쓰자니 아직 내 안에서 정리가 안 되어 날것으로 소울카지노에 쓰기에는 부담스럽지만, 내가 '이런 종류의 고민을 하고 있는 중이에요'라는 것을 어필하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 때는 한글 화면을 켜고 쓴 글을 멀리 찍은 다음, 그 글을 쓴 소감을 간단하게 남겨보자.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쓰고 난 다음에 소감이 어떤지 간단하게 써 두면, 정리되지 않았던 그 일이 신기하게 정리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이렇게 정리가 되고 난 다음에는 소울카지노에 다시 쓸 수 있는 용기를 얻기도 한다.



빛쓰다 작가님의 블로그 중에서


소울카지노 글쓰기 모임인 빛쓰다에 참여하는 작가님들도 비슷한 고민을 하는 분들이 많으셨다. 이때 위의 방법을 알려드렸고 간단하게 글을 쓴 다음 소감을 포스팅으로 남기기도 하셨다.

이런 방식으로 글을 쓰면 SNS 자체에 소울카지노할 수 없는 글이지만, 글을 쓰며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내가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소울카지노에 소울카지노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 마음이 보내는 신호

무엇보다 '써 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글은 무조건 쓰는 것이 옳다. 그 글이 당장 소울카지노에 쓸 수 없는 글이라 하더라도 차곡차곡 써 두면 그 재료들이 알맞게 익고, 꼭 필요한 때에 가져다 맛있는 글로 요리를 할 수 있다.


아이들과 잡기놀이 하던 남편이, 꿋꿋이 책을 읽는 내가 얄밉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해서 찍어주었던 사진

이번 글에 '프로필 사회'를 인용할 수 있었던 것도 마찬가지였다. 이 책을 읽을 때 즈음 나는 SNS 글쓰기가 불편했다. 무언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강하게 들었다. 왜 그럴까 답답하게만 여기던 어느 날, 이 책을 우연하게 만나게 되었고 읽으면서 문장 하나하나가 '지금 나의 마음'을 콕 집어 설명해 주는 듯했다. 그때 적어두었던 날것의 고민과 생각들이 그대로 이 글에 녹아들지는 않았지만, 일부 필요한 부분을 인용해 사용하게 되었다. 23년 4월에 쓴 날것의 기록이 1년 6개월이 지나서야 소울카지노에 올라오게 된 것이다.


'쓰고 싶은 마음'이 들 때는 쓴다
'소울카지노할까 말까' 싶을 때는 우선 일기장에 날것의 글을 쓴다
이렇든 저렇든 우선 쓴다


어찌 되었든 '쓴다'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을 소울카지노에 써서 소울카지노할지 말지는 나중에 천천히 결정해도 된다. 그렇다면, 날것의 글쓰기(일기)와 SNS 글쓰기는 어떤 연관이 있을까? 다음 글에서는 '날것의 글쓰기를 SNS 글쓰기로 연결하는 방법'에 대해서 살펴보자.




❣️오늘의 글감❣️

소울카지노에 쓸까 말까 고민되었던 적이 있으신가요?

아래 여섯 가지 질문에 답하며 그 고민을 다시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보아요.


1. 내가 소울카지노에 쓸까 말까 고민하는 글의 주제는 무엇인가요?
2. 현재 소울카지노에 드러나는 나의 모습(프로필)은 어떤 모습인가요?
3. 앞으로 만들어가고 싶은 나의 프로필은 어떤 모습인가요?
4. 지금 쓰려는 글이, 앞으로 내가 만들어가고 싶은 프로필과 어떤 연관이 있나요?
5. 현재 그 글을 소울카지노에 올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6. 쓰고 싶다는 생각과 동시에, 그 글을 썼을 때 걱정되는 것은 무엇인가요?

쓸지 말지 고민했던 이야기에 대해 아래 질문에 답하다 보면, '아! 써야겠다!' , '아! 아직은 때가 아니다. 우선 일기로 써보자!' 하는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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