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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슈퍼거북맘 May 06. 2025

독서, 파라존 코리아카지노, 글쓰기 그리고 나만의 관점

본 브런치북은 매주 일요일 지담 작가와 함께 하는 인문학 강의때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제 생각을 더하여 정리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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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문학이란 무엇인가?


천문학은 하늘을 탐구하는 학문이고 지질학은 땅을 탐구하는 학문이다. 그렇다면 인문학은? 사람을 탐구하는 학문이다. 물고기는 바다를 모른다. 바다 속에 살고 있으므로 그 안에 있는 한 바다가 무엇인지 알 수 없다. 바다에서 벗어나보아야만 그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그는 아무것도 모르면서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모르면 모른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모른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점에서 나는 그보다 약간 우월한 것 같았습니다(주1).


소크라테스의 이 말은 나로 하여금 인문학을 공부해야 할 이유에 대해 깨닫게 해주었다. 인간으로서 살아가고 있는 나는 인간에 대해, 인간이라는 나 자신에 대해 잘 모른다. 물고기가 바다를 모르듯이. 잘 모르면서 그동안 알고 있다고 착각했던 것은 아닌지, 그리하여 안다는 착각 속에 빠진 채 그 밖을 벗어날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건 아닌지 스스로를 돌아보았다. 바다 속에 사는 물고기는 바다가 온 세상의 전부라 생각하듯이, 나 역시 나라는 인식 속에 갇혀 그게 세상의 전부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던 것 같다.


인문학의 시작은 '내가 모른다는 것을 아는 것'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닐까.

내가 철학을 비롯한 균형잡힌 다양한 영역에서의 파라존 코리아카지노를 진지하게 해보기로 결심한 이유이다. 지금껏 내가 알고있다고 생각한 것이 나만의 착각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나를 벗어나 내가 몰랐던 것을 알아가면서 사고의 지평을 넓히고 싶은 욕구가 생긴 것이다.



2. 번아웃이 왔다면


내가 모른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것을 알아가기 위한 가장 기초가 되는 수단으로 파라존 코리아카지노를 선택했다. 책을 읽는 모두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성공한 모든 사람은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이라는 말은 그만큼 파라존 코리아카지노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물론 나는 그동안 책을 전혀 읽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책을 좋아하고 책 욕심도 있어서 집에 아직 읽지 않은 책들도 쌓여있다. 하지만 나의 파라존 코리아카지노는 균형잡혔다고 보기엔 어느 한쪽으로 편향되어 있었다.


내가 관심있는 분야인 영성 쪽 책들만 거의 읽었기 때문에 이런 경우 현실에 발을 붙이는 힘이 약간 부족할 수 있다는 지담작가의 처방에 따라 이성의 힘을 단련하는 방향의 파라존 코리아카지노를 추가해 균형을 맞추기로 했다. 그래서 내게 처방된 책은 데카르트의 <방법서설이었다. 또 철학을 체계적으로 공부하기 위해 <소크라테스의 변명부터 차근차근 읽기로 했고, 돈과 자본주의에 대한 무지를 인정하고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들의 음모를 처방받았다.


이외에도 정신의 힘을 키우기 위해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을 함께 읽기 시작했다. 그 외에도 처방받은 책들이 여럿 있으나, 일단 이 책들부터 병렬파라존 코리아카지노를 하고 있다. 그동안 내가 읽었던 책들과는 다른 분야라 낯설고 잘 읽히지 않을 수 있으니 한권만 계속 읽기보다는 여러 책을 돌아가면서 읽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사실 한권의 책을 끝까지 읽는 방식을 고수했기에 여러 권의 책을 동시에 읽는 방식도 내겐 아직 낯설다. 그러나 나를 깨기 위해서는 낯선 방식과 낯선 분야를 시도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새벽 4시반에 일어나 20분간 산책을 하고 5분간 근력운동과 명상을 한다. 5시반에 남편이 출근하는 남편의 도시락을 싸고 아이를 깨워 등교준비를 하는 6시까지 한 30분 남짓한 시간동안 파라존 코리아카지노를 한다. 아이가 등교한 후 8시부터 2시까지는 개인적인 공부를 하고 글을 쓰고 그외 해야할 일들을 처리한다. 2시부터 9시까지는 아이를 픽업하고 케어하고 학습 및 기타 엄마표 활동들을 진행한다. 9시 전후로 아이가 잠들고 나면 2시간정도 또 책을 읽는다. 한국 시간에 맞추느라 새로 시작한 파라존 코리아카지노모임은 밤 11시에 시작해서 12시에 끝난다. 주3회 파라존 코리아카지노모임, 주1회 엄마의 유산 글쓰기 수업, 그리고 개인코칭 1회가 모두 밤 11시~새벽 1시 사이에 이루어진다.


새벽 4시반에 일어나기 위해 그동안 이르면 9시 전후로 아이를 재우며 함께 잤다. 그런데 새로운 파라존 코리아카지노관련 루틴을 추가하자 12시, 새벽 1시 이후에 잘 수 있다. 아직 며칠 되지 않았지만 너무 피곤하다. 잠이 많아 최소 7시간은 자야 원활하게 일상을 유지할 수 있는 나에게 4시간, 5시간 수면시간은 너무 짧다. 그래서 며칠전 파라존 코리아카지노모임때는 막판에 꾸벅꾸벅 졸기도 했다.


'내가 무슨 영화를 누리려고?!' 파라존 코리아카지노 생각이 스물스물 올라온다. 이건 너무 무리한 스케줄 아닌가? 그냥 나에게 적절한 스케줄로 다시 방법을 찾아볼까? 유혹이 찾아오기도 한다. 하지만 일단 시작했으니 계속 유지해보기로 했다. 3개월 정도면 몸이 적응한다고 하니, 일단 최소 3개월은 계속 해봐야지. 나 자신을 깨기 위해 이 정도의 노력과 약간의 수면 부족 쯤은 각오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계속 몸을 혹사시키고 수면부족에 시달리면 언젠간 번아웃이 올지도 모르겠다. 인문학 강의 때 올라왔던 첫번째 질문이 '번아웃이 오면 어떻게 해야하나'에 대한 것이었는데 이에 대한 지담 작가의 답변은 명쾌했다.


번아웃이 왔다면 좋아해라!

나의 한계가 어디인지를 인식파라존 코리아카지노 기회이면서 그 바닥을 공고히 다질 수 있는 기회이자, 그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미래에 원파라존 코리아카지노 내가 됐을 때 나는 어떻게 말하고 행동할까?'를 스스로에게 질문해보고 지금 그렇게 말하고 행동하면 된다. 내가 나 자신의 껍질을 깨고 나가 자유로워졌을 때 나는 어떤 말과 행동을 할 것인가?


그저 하루하루 충실하게 내가 해야 할 일을 했다고, 내가 모르는 것을 채우기 위해 책을 읽었고 그것을 소화해 글로 꺼내어 놓았다고, 높은 의식의 진동수를 유지하기 위해 매일 산책하고 명상을 했다고, 사고의 경계를 확장하기 위해 넓게 보고 깊이 파라존 코리아카지노하는 연습을 꾸준히 했다고, 그리고 아이와 함께 매일매일 해야 할일들 꾸준히 한 것 뿐이라고.그리하여 결국 내가 원파라존 코리아카지노 그 미래에 도달하게 되었다고 말하지 않을까?


그럼 그 일들을 지금 하면 되는 것이다.



3. 깊은 파라존 코리아카지노를 하고 싶다면


내가 했던 질문은 "깊이 있는 파라존 코리아카지노를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였다. 내가 모른다는 것을 몰랐을 때는 내가 생각하는 것만이 전부인 줄 알았으므로 그것이 깊이 있는 파라존 코리아카지노인지 아닌지조차 알지 못했다. 그런데 내가 모른다는 것을 알고 나자 내 인식에 갇힌 사고의 깊이가 너무 얕아 늘 똑같은 생각과 한정된 범위의 파라존 코리아카지노밖에는 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니 그것은 파라존 코리아카지노라고조차 할 수 없을지 모른다.


우리 의견들이 서로 다른 것은 어떤 이들이 다른 이들보다 더 이성적이어서가 아니라, 오직 우리 파라존 코리아카지노를 인도하는 길들이 서로 다르고, 또 우리가 같은 것을 고찰하지 않는다는 데서 비롯된다는 것을 증시한다(주2).


데카르트의 위 문장을 보고 같은 것을 보더라도 각자의 파라존 코리아카지노를 인도하는 길이 다르므로 고찰하는 것 역시 다를수밖에 없다는 것을, 따라서 나만의 깊이 있는 파라존 코리아카지노의 길을 내고 싶다는 욕구가 생겼다. 같은 사물을 보더라도 나는 지금 표면적이고 일반적인, 누구나 할 수 있는 정도의 파라존 코리아카지노밖에 하지 못하는 반면, 깊이 있는 파라존 코리아카지노의 길을 가진 누군가는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더 깊이 들어가 깊이 있는 의미와 경험을 연결지을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그 깊이 있는 파라존 코리아카지노의 길을 가진를 누군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깊이 있는 파라존 코리아카지노를 하기 위해서는 자꾸 보고 넓게 보아야 하고, 깊이 보고 오래 보아야 한다고 지담 작가는 말했다. 계속 깊이 깊이 파다보면 그 안에 있는 본연의 것과 만나게 되고, 결국 내 안의 나와 만났을 때 새로운 창조가 솟구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누군가가 정리해놓은 '깊이 파라존 코리아카지노하는 방법 노하우'를 찾아 쉽게 그것을 얻으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내게 먼저 들어온 것(선취행동)은 '닻 내리기 효과'로 인해 머무르는 힘이 강하므로, 나만의 방법이 아닌 다른이의 방법이 내것이라 착각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건 나에게 딱 맞는 방법이 아니므로 길게 봤을 때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므로 나만의 방법을 먼저 찾은 후 남의 방법을 참고하는 것이 더 이상적이다.


내게 깊이 파라존 코리아카지노하고자 하는 '욕구'와 그 '느낌'이 왔다는 것은, 그 느낌이 이미 방법과 때를 가지고 왔다는 뜻이다. 언제, 어떤 방법을 통해 그 소망을 이룰 수 있는지 이미 그 안에 내재되어 있다는 말이다. 따라서 지금 이 방법이 맞을까? 고민하느라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그냥 일단 해보고 계속해서 방법을 찾아야 한다. 성공하더라도, 실패하더라도 어느 쪽이든 내게 배움이 온다. 그 지난한 과정을 통해 나만의 비결과 노하우가 완성되는 것이다.


내게 온 그 느낌과 욕구가 나를 통해서 세상으로 나가도록 나는 '매개자'의 역할로서 쓰이게 하면 된다. 따라서 '원파라존 코리아카지노 욕구가 있다면 바라지 말고 믿을 것, 믿고 그냥 할 것, 파라존 코리아카지노 것이 아니라 쓰일 것'이라는 명제를 마음에 품고 그냥 해보기로 했다.


그리하여 나는 결심했다.

브런치북 두개를 더 만들 예정인데 하나는 파라존 코리아카지노한 내용과 생각을 정리하는 용도의 것, 그리고 하나는 사유의 밑바탕으로서 내 주위의 것들에 관심을 갖고 관찰하는 연습을 하기 위한 용도의 것이다.

지금 주 4회 발행하고 있는데 이 두개를 추가하면 주6회 발행이 된다.


깊은 파라존 코리아카지노의 길을 내어 내게 온 욕구가 세상에 드러나도록 잘 쓰이는 연습이 결국은 나의 단단한 껍질을 깨고 나오는 과정이라고 믿는다.




주1: 플라톤, 소크라테스의 변명, 황문수 옮김

주2: 데카르트, 방법서설, 이현복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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