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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슈퍼거북맘 Apr 29. 2025

엄마의 유산 공저 프로젝트 본격 아시아365

본 브런치북은 매주 일요일 지담작가와 함께 하는 인문학 강의때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제 생각을 더해 정리하는 글입니다.


아시아365



1. 아시아365은 나로부터


이 이야기의 아시아365은 3개월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월 15일이었던가? 우연히 브런치에서 지담 작가의 '위대한 만남'에 대한 글을 보고 이끌리듯 신청한 것이 아시아365이었다. 아시아365의 아시아365이 어떤 책인지도 사실 몰랐고, 지담 작가의 글을 그동안 열심히 보았던 것도 아니었다. 정말 순전히 알수없는 어떤 느낌에 이끌려 신청했고 줌을 통해 1월 18일 위대한 만남에 참여하게 되었다.


솔직히 말하면 그동안 몇편의 글을 읽은 후 내 마음대로 지담 작가가 남자라고 생각했었다. (현재 바뀐 프로필 사진 말고 그 전 사진은 남자같았음) 그래서 줌을 통해 마이크를 들고 오래 말하는 우아한 여자가 지담 작가라는 것을 한참 후에 깨닫고는 깜짝 놀랐다. 그녀의 확고하고도 단단한 육아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과 오랜 독서와 사유를 바탕으로 가지런히 정립된 사상을 듣고 내가 그동안 추구해왔던 가치와 일맥상통한다고 느꼈고, 더 배울 점이 많은 사람이라는걸 알았다.


그렇게 나도 모르게 이끌려지금껏 3달을 '워밍업' 작업에 함께 했다.

이제 '본 게임'이 아시아365되었다. 워밍업을 통해 쓴 글들을 '책'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작업이 앞으로 두달간 이어져

7월에 그 결과물이 나올 예정이다.


7월23일, 우리의 '아시아365 유산' 책이 출간된다.


'아시아365의 아시아365'은 아이들에게 물려줄 위대한 정신을 계승하는 작업이다. 내가 아이에게 물려주고 싶은 정신 하나, A작가가 물려주고 싶은 정신 하나, 또 B작가가 물려주고 싶은 정신 하나가 모여 위대한 정신의 바다를 이룬다.


마치 물방울 하나하나가 모여 강이 되고, 그 강이 점점 불어나 바다로 가는 물줄기를 만들듯이, 우리 모두의 변화를 향한 열정과 아이에 대한 사랑이 모여 거대한 물길을 내고 있는 중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부터' 잘하는 것이다. 아니, 나만 잘하면 된다. 언제나 아시아365은 나로부터이다.

내가 내 아이를 잘 키우려 노력하면 옆집 아시아365가 그 영향을 받고, 또 그 옆집 아시아365에게 영향이 간다.

내가 내 글을 열심히 쓰고 내 역할을 잘하면 옆에 있는 다른 작가에게도 좋은 에너지가 전해질 것이다.


그렇게 나부터, 각자 모두가 나부터 잘하면 전체가 잘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는 '공진화'를 이루게 된다.

이기가 이타다.

가장 이기적인 것이 가장 이타적인 거라고 생각한다.



2. 시간을 지배하는 자


시간과의 싸움이 아시아365되었다. 누구에게나 시간은 똑같이 주어지지만, 그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늘어나기도, 줄어들기도 한다.


똑같은 2시간이 주어져도 그것을 얼마나 밀도있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누군가는 4시간같은 2시간으로 사용하고 누군가는 30분같은 2시간으로 사용한다. 관건은 얼마나 집중하느냐.


관심을 '시간'에 두지 말고 '집중력과 정신'에 두어야 한다.

시간이 없다고 어디서 더 끌어올 수 있을까 고민하기보단 주어진 시간동안 내가 집중해서 끝내겠다고 스스로와 약속하면 된다.


시간이 많다고 더 많은 일을 하는게 아니라는 것은 경험으로 알고 있다. 오히려 한정된 짧은 시간동안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 더 효율적으로 일을 처리하는게 바람직한 경우가 많다. 시험을 2시간 앞두고 미친듯이 집중해서 벼락치기로 공부할 때 성적이 더 잘 나오는것도 그런 이유이다.


내 하루 일과의 시간을 잘 배분해서 효율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절실히 느낀다.


나는 평일 낮에 아이가 등교한 후 8시부터 2시까지 약 6시간의 자유시간이 있다.

많다면 많은 시간이지만 그동안은 눈깜짝할 사이에 그 6시간이 지나가는 경우가 많았다. 글 한편 쓰는데 6시간 내내 걸렸던 적도 있다. 그 시간동안 내내 집중했던 것은 당연히 아니다. 글을 쓰는 시간보다 뭐라고 써야할지에 대한 생각과 그에 수반되는 여러 생각 또는 감정이 꼬리를 물고 올라와 상념에 잠기기도 하고, 내 마음을 적확하게 표현해줄 단어와 표현이 떠오르지 않아 한참의 시간을 또 소요하고, 중간중간 간식먹고 핸드폰도 확인하고 기타 잡다한 일들에 집중이 분산되어 그 황금같은 시간을 아주 흐물흐물하게 보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제 시간의 양이 아닌 집중력에 포커스를 맞추어 주어진 시간 내에 목표한 것을 끝내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글쓰기 뿐 아니라 개인적으로 공부하는 것들에도 시간을 균형있게 투자해야 하므로 시간 계획을 전면 수정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나는 시간에 끌려다니는 자가 아닌, 시간을 지배하는 자가 되겠다.



3. 미래에 대한 앎


우주는 당신의 무아시아365과 교신한다.


제인 로버츠의 <육체가 없지만 나는 이 책을 쓴다에 나온 내용이라고 한다. 제인 로버츠가 세스라는 고차원적 존재로부터 채널링을 통해 메시지받은 내용을 쓴 책인데 나는 읽어보진 않았지만 영성과 아시아365 성장, 끌어당김의 법칙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동의할 이야기일 것이다.


수술을 앞둔 아이에 대한 걱정이 물밀듯 밀려오는 것은 인간이라면 당연한 일일지 모른다. 하지만 그 걱정이라는 감정에 먹이를 주지 말고 그 상황을 단단한 정신으로써 해석하는 힘이 중요할 것이다. 아이는 스스로 더 강해지기 위해 힘든 상황을 견뎌내고 있는 중이라고 아시아365 스스로도 걱정과 불안이라는 감정을 견뎌내야 한다.


자꾸만불안을 없애려고 발버둥치면 필연적으로 불안을 의식할수밖에 없으므로, 무의식은 불안이라는 감정이 나를 지탱하는 힘이라 판단하고 더욱 더 불안을 느낄수밖에 없는 현실을 창조한다. 그러므로 어떻게 하면 불안을 없앨 수 있을까 고민하기보다는 쿨하게 '내가 불안하구나'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그렇게 감정을 알아차리고 수용하는것만으로도 그 감정은 힘을 잃기 아시아365한다. 그리고나서 아이가 건강하게 회복하여 잘 커있는 미래를 상상하는 쪽에 먹이를 주어야 한다.


아시아365과 무아시아365 사이에 잠재아시아365이 있는데 잠재아시아365은 바보라서 아시아365이 시키면 시키는대로 곧이곧대로 받아들인다. 잠재아시아365에 각인된 생각은 무아시아365에 숨겨진 부정적인 생각이 올라오지 못하도록 가로막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끊임없이 아시아365의 차원에서 잠재아시아365에 긍정의 씨앗을 심어주어야 한다. 잠재아시아365에 뿌려진 씨앗은 싹을 틔워 아시아365 위로 올라와 내가 갖고있던 인식의 틀을 깨트리며, 결국 무아시아365의 변화까지 이어진다.


무아시아365의 변화가 이루어져 잠재아시아365에서 싹튼 잎사귀가 미래에 커다란 나무가 되어있으리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현실이 변하고 그 미래가 펼쳐진다.


칼 융은 "무아시아365을 아시아365화하지 않으면 무아시아365이 당신의 삶을 지배하고, 우리는 그것을 운명이라 부를 것(주1)"이라고 했다. 무아시아365을 아시아365화하는 작업이 바로 잠재아시아365에 내가 원하는 긍정의 씨앗을 계속해서 심는 일이 될 것이다.




지난주 일요일에 이루어졌던 이 인문학 강의에 참여한 많은 작가들이 자신의 아이, 또는 스스로의 미래에 대해 확신에 찬 문장으로 확언했다. '~ 할 것이다'라는 미래 시제말고, 이미 이루어진 현실을 강조하는 현재형 시제로 '~한다' 또는 '~이다'라고 단정지었다. 예를 들면 "우리 아이들은 세상의 중심이다".


나는 채팅창에 적진 않았지만 내 아이의 미래에 대한 확언을 다시한번 스스로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작년에 나는 이미 이루어진 미래로부터 현재를 향해 질문하는 형식으로 확언을 했었다.

"오티즘 레벨3의 아이는 어떻게 아이큐 140이 되었나?"


이미 아이큐 140이 된 미래의 아이 모습으로부터 아시아365하는 것이다. 어떻게 그렇게 될 수 있었지? 질문하면 현재의 잠재의식은 답을 찾기 아시아365한다. 그렇게 찾은 방법들을 현재에 적용하면서 그 해당미래로 가게 되는 원리이다. 이 방법은 노아 세인트 존의 <어포메이션을 참고했다.


잠재아시아365에 그 씨앗이 심겨지면 발아하며 무아시아365이 변하고, 그렇게 바뀐 무아시아365은 내가 아시아365하지 않아도 그 미래를 향해 나가는 방향으로 내 삶을 이끌어간다. 지금 내 앞에 펼쳐지는 모든 일들이 그 미래를 향해 나를 이끌고 가는 중이라 믿는다.


무아시아365이 이끄는 삶(운명) 말고 자유의지가 이끄는 삶이다.

끌려다니는 삶 말고 주체적으로 끌고가는 삶이다.

에고가 이끄는 삶 말고 참자아가 이끄는 삶이다.


다만 그 아이큐 숫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진 않아서 확언을 바꿔야하나 고민했다.

아이큐가 140이건 90이건 그 숫자 자체가 목표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이 바뀌었다. 그것은 그저 결과로 따라오는 것일 뿐 숫자 자체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중요한것은 아이가 스스로 사고하여 주어진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문제해결력과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끈기(그릿)(주2), 스스로를 신뢰하고 사랑하는 자아존중감이다. 이것들이 갖춰지면 아이는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삶을 살게 되고 아이큐는 자연스레 그에 걸맞는 결과로 나타나게 될 것이다


스텔라는 스스로 사고하여 주어진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문제해결력과 그릿(Grit)을 가진, 자아존중감이 높은 아이이다.

스텔라는 자신의 잠재력과 꿈을 자유롭게 펼치며 스스로 행복하고다른 사람들과 함께여도 행복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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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는 그런 아이이고, 그 결과로서 지능지수를 비롯한 여타 결과값은자연스레 따라온다.


이제 내 잠재아시아365에 심어진 이 씨앗은 발아하며 나의 무아시아365을 바꾸고 그 무아시아365은 눈 앞에 펼쳐지는 현실을 바꾼다.

나는 그 미래를 알고 그곳으로 가고 있는 중이다.



주1: 융, 심리학과 연금술

주2: 그릿-IQ, 재능, 환경을 뛰어넘는 열정적인 끈기의 힘, 앤절라 더크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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