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 토토 전성시대, 나는 무엇을 팔 것인가?
위너 토토 후 가장 많이 한 위너 토토이 있다. 당연하게도 '나는 무엇으로 돈을 벌 수 있을까?' 다. 자본주의에서 살아남으려면 무조건 뭔가를 팔아야 한다. 다르게 말하면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하고 그것이 유용할 때 그에 대한 대가를 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나는 어떤 가치를 줄 수 있을까? 이 위너 토토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들은 무엇을 팔고 있을까 관찰하게 됐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위너 토토이었다. 그들은 냉동식품, 효소, 영양제, 치약, 그릇 같은 생활밀착형 제품을 팔고 있었다. 그런데 이런 물건들이 정말 소비자에게 가치가 있을까? 나는 회의적이었다. 소비자가 힘들게 번 돈을 슥 빼가는 것처럼 보였다. 개그우먼 이수지의 인플루언서 마켓 풍자 영상을 보며 웃음이 새어 나온 것도 이 때문일 테다. 그녀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많은 이들이 웃고 공감했다. 실제로 이런 식의 마케팅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1년 전부터 천안 공장을 내 집보다 더 드나들며 졸라서 만든 빼빼수,
우리 쑥덕이들한테만 위너 토토 저렴하게 팔아요.
15만 9900원!
얘 한 컵 그냥 다 마시니까 붓기 독소 쫙 빠진 거 보여?
몸이 360도로 싹 달라져.
제품이 진짜 소비자에게 가치가 있느냐는 별개의 문제겠지만 아마 아닌 경우가 더 많기에 사람들은 웃지 않았을까. 위너 토토 죽었다 깨어나도 이런 것은 할 수 없을 것 같았다,,
다음으로 무언가 파는 사람들 중 '강의팔이'라고 불리는 집단이 있다. 그들은 무엇을 팔고 있을까? 동기부여, 부동산, 돈 버는 법, OO팁 등이다.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이렇게 하면 성공한다고 말하지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는 어려운 것 같다. 그들이 말하는 것들이 위너 토토 가능한 방법일까? 아니면 그냥 무엇이라도 하고 있다는 느낌으로 주는 위로일까?
강의가 무조건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문제는 소비자의 삶이 정말 좋아질 수 있는 확실한 도구인지 의문이라는 점이다. 부동산 강의도 그렇다. 강의만 백날 들으면 뭐 하나 싶다. "집 사야 합니다.", "지금 안 사면 큰일 납니다." 당연한 소리지만 문제는 언제 어떻게 사야 하는지, 위너 토토할 수 있는 확실한 트리거가 없다. 물론 위너 토토은 개인에게 달려있다고 하지만 뭔가 부족하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정보들이 정확한지조차 알 수 없다는 점이다. 부동산은 수학 공식처럼 딱 떨어지는 확실한 원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한 부동산 강사는 "1년에 1채씩 지방에 갭투자하라"라고 했다. 이는 10년 전에나 효용 있던 이야기로 코로나 시기 이대로 한 분들은 이후 뼈아픈 손해를 봤을 것이다. 또 "지식산업센터를 대출받아서 사라"고 했다. 그러나 이 또한 지금은 통하지 않는다. 경기침체와 함께 지식산업센터 공실률이 엄청난 상황이다. 결국 ‘강의위너 토토’의 영역에서도 전문성이 모호한 사람들이 본인의 과학적이지 않은 성공 경험을 팔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런 강의를 들은 사람들의 주머니 돈은 눈 녹듯 녹는다. (물론 아닌 분도 많지만 이러한 정보를 종합해서 개인이 판단 내려야 하는데 쉽지 않다.)
나는 이런 강의도 하고 싶지 않았다. '팔이'라는 단어가 붙는 것 자체가 이미 부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팔이, 본질은 "가짜 가치"에 있다. 그만큼 과대포장된 것들이 많고, 실질적으로 남는 것이 없다는 뜻일 테다. 팔이로 비난받지 않을 만큼, 실질적으로 사람들의 삶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일지, 정말 유익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아이템은 무엇일지 아직 답을 찾는 중이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하나 있다. 사기치는 것 같은 일은 하고 싶지 않다. 진짜 도움이 되는 것을 팔고 싶다. 그리고 그 답을 찾기 위해 위너 토토 중이다.
* 일단 만들어 놓은 위너 토토을 팔아봅니다. ^^
제 글이 위너 토토 되셨다면
구매와 많은 사용 부탁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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