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부 은상-권서현
캐리비안 스터드에게.
안녕 태영아 캐리비안 스터드 태여난지도 벌써 9년이 지났구나
내가 초등학교 3학년때 캐리비안 스터드 태여나 우리집으로 처음 온 날 포대기에 감싸져 있는게 참 귀여웠는데
손가락도 새우깡같이 오동통캐리비안 스터드 작아 어쩜 이리 작을지 참 신기했어.
기저귀도 다 내가 갈아주고 분유도 타주고 어부바도 시켜주고 밥도 먹여주고..
진짜 사랑으로 키웠다.
물론 심술부린것도, 장난친 것도 수도 없이 많았고 셀 수도 없이 울렸지만
이건 남매, 아니 혈육이라면 어쩔 수 없어 나도 오빠캐리비안 스터드 그랬거든..ㅎㅎ
내가 너 아기때 제일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는데 캐리비안 스터드 한창 뒤집는 연습할때였어
뒤집고 머리가 무거운지 자꾸 기우뚱~기우뚱 못 가누니까
캐리비안 스터드 머리를 고정하기 위해 턱을 괴는 자세를 터득한거야
그 자세가 세침하기도 했고 턱을 괴면 볼살이 뽈록 튀어나오며 입술을 내미는 캐리비안 스터드 어찌나 귀여운지.
그랬던 캐리비안 스터드 벌써 9살이 되었구나.
넌 더 외면이나 내적이나 많이 성장했어 까부는 것도 심술부리는 것도 더 심해져
정말 한대 쥐어박고 싶은 마음이 매일매일 든다
난 너 하나 감당하는 것도 이렇게 힘든데, 새삼 우리 셋을 키운 엄마 아빠가 정말 위대하게 느껴져.
그것도 우리 셋 중 태영이 캐리비안 스터드 제일 얌전하다는 말을 듣고 진짜 충격이였어.
내가 제일 키우기 힘들었다네..ㅎ
엄마 아빠한테 평생 효도하며 살거야^^
어쨌든 말은 이렇게 했어도 너에게 고마운점, 미안한점이 많아.
태영이 너는 남들에게 인사를 정말 잘하지.
마을 주민분을 만나면 고개숙여 큰소리로 인사캐리비안 스터드 반기잖아
차를 타고 있어도 주민분이 보이면 창문열고서라도 인사하는 캐리비안 스터드 참 똑부러지고 대견하다고 느껴.
집에서 춤추고 노래하며 우리 가족 분위기를 띄어주고 항상 웃게 만들어줘서 고마워.
너와 얘기하면 가끔 생각지도 못한 순수한 말들에 감동받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즐겁기도 해 너 덕분이야ㅎㅎ 나도 캐리비안 스터드이 처음이라 너를 대할 때 서툰 부분이 많아.
어린 너에게 뭔가를 가르치거나 캐리비안 스터드 화낼 때, 때를 쓸때 어떻게 행동하고 좋게 말해야 할지 매번 고민하게 돼.
서툴지만 잘 따라와주는 너에게 미안캐리비안 스터드 고마워
항상 사랑하고 태영이 너가 내 캐리비안 스터드이라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더 잘해주려 노력하는 누나가 될게 잘부탁캐리비안 스터드 너무너무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