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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음 May 02. 2025

탁월한 사유의 시선

2강 선도 : 이끌다

강원 랜드

2강 선도 先導 : 이끌다


1 胎 - 새로 만들다


철학은 구체적인 현실과 함께 작동강원 랜드 것

지성적인 시선의 높이=철학

철학은 이론이나 지식이 아니라 '활동'이다.

철학은 동사처럼 작동할 때만 철학이다.

자신의 시선과 활동성을 철학적인 높이에서 작동시키는 것이 철학이다.

그래야 창의력이나 상상력이나 윤리적 민감성이나 예술적인 영감 같은 것들이 가능해진다.

이 책은 철학이 나와 세계와의 관계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인지를 훨씬 더 중요하게 다룬다.

대략적인 밑그림, 즉 우리 삶 속에서의 철학의 실천적 역할이 전달되기만 하면 되겠다.

"철학은 국가 발전의 기초다."- 추상적으로 보이는 철학적 이론이 국가 발전이라고 하는 구체적인 현실과 함께 얽혀서 작동한다는 뜻



새로운 '장르'를 시작강원 랜드 나라가 선진국

한 사회의 높이를 가늠할 때는 그 사회에서 문화나 철학이나 예술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 혹은 어떤 대접을 받는지를 보기도 한다. 이것들의 가치를 인정할 뿐만 아니라 이것들과 친하게 지내는 사회는 그 사회 구성원들의 시선이 이미 이것들이 제독하는 높이를 수용할 정도에 도달해 있다.


백범 김구선생의 백범일지- 나의소원

= ...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을 우리 자신을 행복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겠기 때문이다. .... 인류가 현재에 불행한 근본 이유는 인의 仁義가 부족하고, 자비가 부족하고, 사랑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인류의 이 정신을 배양하는 것은 오직 문화다. 나는 우리나라가 남의 것을 모방하는 나라가 되지 말고, 이런 높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고, 목표가 되고, 모범이 되기를 원한다. ...


행복, 인의, 자유, 사랑과 같은 덕목이 제대로 기능하는 사회의 높이가 바로 문화적이고 예술적이며 철학적인 단계다.

이 높은 단계의 시선은 자연과학이나 국가의 부강함을 이룰 수 있게 해주는 상위의 힘이다.

문화적이 되면 남을 모방하지 않는 힘이 발휘된다. 독립적이 되는 것이다. 독립적인 태도가 바로 모범이 된다. 모범이 되면 선도하게 된다. 그래서 사랑, 자비, 인의, 자유, 문화, 예술, 선도, 독립, 선진, 부강 등등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영향을 주고받는다. 문화나 예술이 현실과 밀접하게 연관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철학과 현실이 긴밀히 연결되어 작동함을 아는 것은 선진국을 경험해 본 사람들에게나 가능한 일이다.

독립적이고 전략적인 판단의 주요 자양분이 바로 철학적 시선이다.

한국의 가장 큰 약점은 선진국을 운용해본 경험이 없다는 사실이다. 그래서'선진'단계를 향해 나아갈 동력을 형성하기가 어렵다.

선진국이 선도하려면 선도할 수 있는 능력과 힘이 있어야 강원 랜드데, 그것을 선도력이라 한다. 선도력 없이 선진할 수는 없다.

선도력은 어떻게 생기는가? 우선적으로 남들보다 앞선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 다른 나라에는 없으면서 자신들에게만 있는 고유하고 앞선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

무엇인가 새로 만들어지면서 이루는 일정한 범위를 '장르'라고 한다. 선진국은 바로 이 '장르'를 만든다.

어떤 나라가 문화적이가 아니가 강원 랜드 점은 바로 장르를 만들 수 있는지의 여부가 결정한다.

장르 - 선도력 - 선진

장르를 개인 차원에서 말한다면, 그것은 바로 '꿈'이다.

여러분들이 지금 고유한 자신으로 고품격의 삶을 살고 있는지 아닌지 그 여부를 알고 싶다면 바로 자신에게 물어보라. "나는 무슨 꿈을 꾸고 있는가?"

꿈이 있는 사람은 선도적 삶을 산다. 꿈이 없는 사람은 종속적인 삶을 산다. 자신에게 또 물어보아라. "나에게는 어떤 꿈이 있는가?"



질문이 많으면 선진국, 대답이 많으면 후진국

선진국과 후진국의 차이

-선진국, 후진국 사람들이 모두 선진적이거나 후진적이지 않을 것이다. 문제는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비록 양적으로 적더라도 얼마나 응집력을 가지고 존재하는지 혹은 주도적인 역할 을 해야 한다는 자각을 하면서 존재하는지의 여부가 결정적이다. 여기서 자각적인 활동성은 대부분 시대의식을 포착하고, 포착된 시대 문제를 자신의 문제로 자각한다는 뜻이다. 이렇게 책임성을 자각한 사람들이 주도하는 사회가 있는 반면, 그런 책임성을 가진 사람들이 응집되지 못하고 분산되어 있거나 책임성 자체가 비교적 취약한 사회가 있다.

무의식적으로나마 시대에 책임성을 발휘하려는 의지가 있는 사람들은 번접한 일상 속에서도 긴으에 빠지지 않고 시대의 흐흠을 파악한다. 그 흐름을 하나의 관념으로 포착한다. 그 포착된 관념이 구체적으로 적용되어 새로운 장르를 형성하는 것이다.

관념적 포착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상의 기능적인 관심에 빠져 있을 때, 거기에서 슬그머니 이탈해 흐름 자체에 궁금증을 가지면서 시작된다. 대다수가 공유하는 관념에서 이탈하여 자신만의호기심과 궁금증을 발동시키는 것이다.

이 호기심은 사실 이 세계의 누구와도 공유되지 않은 자신만의 것으로, 매우 고유하고, 비밀스럽고, 사적인 내면의 활동이다. 자신에게만 있는 고유한 힘이 발동할 때, 인간은 비로소 자기 자신으로 존재한다. 자기에게만 있는 고유한 힘에 의지하기 때문이다. 자기 자신으로 존재하는 이런 사람이 비로소 독립적 주체다. 이런 독립적 주체들이 사회의 주도 세력이 되면 궁금증과 호기심을 발동시키는 힘이 강해지고, 결국 그 사회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고 부단히 혁신하며 나아간다.


독립적 주체들은 대답강원 랜드 일에 빠지지 않고 질문을 시작한다.

대답은 주로 '우리' 속에 매몰되어 있는 사람들에게 익숙한 것이다. 질문은 '우리'로부터 이탈한 독립적 주체들만 할 수 있다.

대답이 진행되는 구조

=이미 있는 지식이나 이론을 그대로 먹어서 누가 요구할 때 그대로 다시 밷어내는 일이다. 누가 원래 모습 그대로 뱉어내는가, 누가 더 많이 뱉어내는가, 누가 더 빨리 뱉어내는가에 따라 승부가 갈린다. 이런 구조속에서 대답을 하는 사람은 고유한 자기 자신으로 존재하지 못한다. 대답할 대 그 사람은 고유한 자기 자신으로 존재하지 못하고 지식과 이론이 지나가는 통로 혹은 지식과 이론이 머물다 가는 중간 역으로만 존재한다. 대답의 공간에서는 '우리'가 '나'보다 더 강력하다. 대답에서는 지식이나 이론의 '원래 모습'은 과거다. 대답이 팽배한 사회에서는 주로 과거를 따지는 일에 더 몰두한다. 당연히 진위가 가장 중요해진다. 그래서 질문보다 대답을 위주로 하는 사회에서는 모든 논의가 주로 과거의 문제에 집중하게 되어버리거나 진위 논쟁으로 빠져버린다.

질문이 진행되는 구조

=우선 궁금증과 호기심이 발동해야만 한다. 궁금증과 호기심은 다른 누구와도 공유할 수 없는 자신만의 것이다.자신에게만 있는 이 궁금증과 호기심이 안에 머물지 못하고 밖으로 튀어나오는 일, 이것이 질문이다. 그래서 인간은 결국 질문할 때에만 고유한 자기 자신으로 존재한다. 고유한 존재가 자신의 욕망을 발휘하는 형태가 바로 질문이다. 그래서 질문은 미래적이고 개방적일 수밖에 없다. 대답은 우리를 과거에 갇히게 하고, 질문은 미래로 열리게 한다.


대답은 기능이지만 질문은 기능이 아니라 인격이다. 질문과 대답은 대립적인 한 쌍이 아니라 전혀 다른 차원의 두 행위다. 대답은 인격적인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도 가능하지만, 질문은 궁금증과 호기심이라는 내면의 인격적인 활동성이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절대 나올 수 없다.


질문-독립적 주체-궁금증과 호기심-상상력과 창의성-시대에 대한 책임성-관념적 포착-장르-선도력-선진국으로 연결된다. 사실 질문이 성한 나라가 선진국이다. 모험, 도전, 탐험, 개척 등등도 모두 질문 주변에서 함께 움직인다.


자기가 자기로 존재강원 랜드 독립적 주체성을 갖는 '질문강원 랜드 사람'은 자기 행위의 책임성이 자신에게 있으니 시민의식도 더 높을 수밖에 없다.

독특함을 높게 인정받는 학교에서 자란 아이들은 자신만의 독특한 특징을 근거로 자기 삶을 꾸리면 자기 주도적이 된다.

선진 시민이란 독립적 주체성에 대한 가치를 충분히 인정하고 자기 스스로 독립적 주체로 책임성 있게 존재하기를 갈망하는 사람이다.

반면에 자기 독립적 주체성보다 '우리'가 함께 공유하는 가치에 자기 자신을 더 의착하면 독립적 주체로 성장하는 길이 막힌다. 그런 사람들은 자기가 자기로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시민의식이 약할 수밖에 없다.

선진국 수준이 삶을 만드는 선도력을 갖기 위해서는 '장르'를 만들 수 있어야 강원 랜드데, 이 장르의 창조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질문'의힘을 내면화하는 시민의식이다.



2 知 - 창의와 상상이 작동되는 지성적 차원


'장르'의 탄생, 그것은 욕망의 변화를 담아내는 것

자동차 디자인이 직선에서 곡선으로 바뀐 이유는 과학적인 효율성이 아닌 인간의 욕망의 변화에 따라 바꼈다.

직선 선호형에서 곡선 선호형으로 이동강원 랜드 이와 같은 흐를을 우리는 인간의 동선이라고 표현한다. 직선에서 곡선으로 동선이 바뀌는 것을 인간이 그리는 무늬가 달라진다고 표현한다. '인간이 그리는 무늬'를 한자로 '인문'이라고 표기한다.

인식 능력이 보이고 만져지는 현상적 단계에 머물러 있어서 주로 '감각'에 의존하는 사람들에게 그것은 그냥 '없는 것'일 뿐이다. 이것을 읽고 포착하는 능력을 지성 혹은 소피아라고 한다. 여기가 바로 문화, 예술, 수학, 철학이 작동하는 곳이다. 이 차원에서 세계의 흐흠 혹은 세계의 진실을 관념으로 포착하는 것이 철학이다.

"이제 직선이 아니라 곡선이다."라는 판단이 바로 철학적 통찰이다.

관념 포착-구체적인 실현-새로운 장르-선도력-선진국

상상:인간의 욕망의 방향, 인간이 그리는 무늬의 패턴이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 계속 꿈꿔보는 일

창의:통찰이 일어나도록 새로운 빛을 향해 계속 나아가려는 의지

통찰:더이상 직선이 아니라 곡선이라고 판단강원 랜드 일

상상이나 창의도 아무 때나 나오지 않고 '지성'의 활동성이 어느 정도의 위치에 도달해야 비로소 발휘된다.

지식의 양이 많지 않아도 시선의 작동이 어떤 높이에 도달하면 발휘될 수도 있다. 문제는 '높이'다.

선진국에서는 바로 이런 창의와 상상이 도처에서 발휘된다. 질문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것과 같다. 창의와 사상이 일어나는 높이에서 세계를 포착한 결과가 관념이고, 이는 '곡선'과 같은 '개념'으로 표현된다. 선진국에서 '개념'을 표착하면 후진국에서는 그'개념'을 수용한다. 그리고 선진국에서 '개념(관념)'을 구체화해서 장르를 만들면, 후진국은 그 장르를 채워준다.

선진국이 장르를 기반으로 해서 선도력을 행사하면, 후진국은 열심히 따라간다. 그래서 선진국은 선진하고 후진국은 뒤따른다.



'인간이 그리는 무늬', 그 시대의 흐름을 읽다

어떤 것이 발산하는 높이와 보는 사람의 시선이 일치하지 않으면 거기서 재미가 생길 수 없다. 무엇을 즐긴다는 것은 그것이 발산하는 높이와 자신의 시선이 일치한다는 뜻이다.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재미를 느끼는 것은 재미를 발견하는 시선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유물들 하나하나를 보고 감탄하면서, 종국에는 그 유물들 하나하나를 가능하게 한 그 시대 그 문화권 사람들의 동선을 읽는다. 그 사람들이 어떻게 움직였는지, 그 움직임의 패턴을 찾아서 읽는 것이다. 그것이 문화라고 할 수 있을 것이고, 그곳이 바로 '인문'이 자리하는 곳이며 인간의 동선, 인간이 그리는 무늬가 보이는 곳이다.

유물 하나하나는 눈에 보이고 만져지지만 그 유물들을 가능하게 하는 인간의 동선은 눈에 보이거나 만져지지 않는다. 다만 읽혀지 수 있을 뿐이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이것을 읽을 수 있는 능력, 이것 때문에 인간은 특별해 질수 있다. 이것이 탁월함을 잉태한다. 인간의 움직임이 만들어낸 패턴을 읽는 능력 때문에 인간은 탁월해지는데. 이것을 읽은 사람들은 그 내용을 표현하고 싶어 한다. 그 표현들이 인문학이 되기도 하고 예술이 되기도 한다.

인간의 동선, 그 문화를 읽을 수 있는 일도 바로 그 높이에 있는 사람에게만 가능하다. 이런 사람은 박물관이나 갤러리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이 정도의 시선이라야 선도력을 발휘한다. 선도력이 생기지 않는 것은 이 시선의 높이에서 세계와 관계하는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이것이 우리가 철학을 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다.



탁월한 인간, 바로 '예술가'

연주자(피아니스트)-음악가(뮤지션)-예술가(아티스트)

단계 단계 상승후 예술가가 되면 자유, 죽음, 슬픔, 영웅, 운명 등과 같은 주제를 말하기에 이른다. '인간'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다. 문명의 방향을 제시하고, 인류의 본질을 새로 규정하고자 덤비는 것이다.

예술이다.- 유일하고 고유하며 가장 탁월한 단계, 가장 높은 단계로 상승해 있어야 한다. 예술가가 인간에 대해 한 이야기가 그 예술 작품에 들어있는 메시지이다. 이렇게 해서 예술가는 단순히 형상화의 능력을 가진 기능인이 아니라 문명의 깃발로 우리 앞에 우뚝 선다. 이제 보통 사람들은 예술가가 표현한 문명의 지표에 동의 하고 감탄하면서, 예술가가 열어주는 새로운 길을 바라본다. 예술가는 아직 없는 길을 열어야 하기에 예술가로 올라서는 일은 그만큼 어렵다.

상상력과 창의력은 인간에게 이 어려운 일을 할 수 있도록 준비된 능력이다.

상상력과 창의력은 아무 곳에서나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음악가 상위 수준에서 예술가로 올라가려고 발버둥을 칠 때 비로소 발휘된다.


3 峠 - 국가 발전의 단계


중진국 패러다임에 갇힌 대한민국

ㅇ이미 있는 길을 가는 단계와 없는 길을 여는 단계에는 큰 차이가 있다.

선진국과 후진국 사이의 교체란 패러다임이 정해져 있는 조건 속에서라면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어렵다. 발휘하는 사선의 높이가 다르기 때문이다.

국가 발전은 철학적 시선이 있어야 도달할 수 있는 차원이라는 것이다. 그 철학적 시선이 도달하는 과정에서 상상력이나 창의성이 발현된다. 상상력이나 창의성이 발현되는 높이의 시선, 그것이 지성적 시선이고 그 지성적 시선으로 세계를 보는 방식이 철학이다.

우리는 중진국 상위수준에 도달후 더 높은 단계로 상승하지 못하고 거기에 갇혀 있는 형국이다.

지금우리가 어디에 서 있는지 각성하고 선진국으로 진입할 수 있는 목표를 설정하고, 거기에 매진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상승하겠지만, 그렇지 못하면 정체하거나 퇴보할 수밖에 없다.

우리가 현실적 요구에 맞는 목표를 설정하고 거기에 매진했음을 의미한다.

해방(1945)-정부수립(건국)- 산업화-민주화

우리나라는 그때 그때에 맞는 이상을 잘 설치하고, 많은 우여곡절 속에서 그것을 비교적 잘 완수했다.

'완수'의 결과를 다른말로 '발전'이라 한다. 우리나라는 건국(정부수립)에서부터 산업화를 거쳐 민주화에 이르기까지 현실의 조건과 거기서 형성된 국가 목표가 일치하며서 착실히 전진했다.

보이지 않는 '선진화의 벽'을 넘는 게 우리의 과제

나라가 한계를 느끼거나 정체되어 있다면, 문제는 분명하다. 그 나라를 끌고 갈 꿈과 이상이 설정되지 못했거나. 설령 설정되었다고 해도 현실적인 요구와 일치하지 않은 것이다.

민주화 다음은 선진화다.우리가 앞에서 누누이 이야기한 문화적이고 철학적이며 예술적인 차원의 시선이 주도권을 발휘하는 단계이다. 그런데 선지화는 목표자체가 구체적으로 드러나기 어렵다. 그것이 문화적이고 철학적이고 예술적인 시선을 구체화시키는 것이기에 그렇다. 그것은 선도력을 형성하는 일이고 세계의 흐름을 관념의 높이에서 포착하는 일이다. 이 선진화라는 목표를 채우는 내용은 눈에 보이지도 않고, 마져지지도 않고 구체적이지도 않아서 , 현실로 부터 벗어나 상당히 먼 거리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니 누군가를 설득하기도, 힘을 모으기도 쉽지 않다.

민주화까지는 매우 구체적인 단계인데, 민주화 다음의 선진화는 목표는 구체적이지 않아서 지성적 높이에서라야 인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금 투면한 벽 앞에 서 있다. 그것은 철학적 시선으로만 넘을 수 있는 벽이다. 이런 연유로 우리는 민주화 다음의 벽을 포착조차도 못 하고 있는 실정이다.

각자 자기 틀에 가뎌서 낡고 병든 것을 모르기 때문에 서로 핏대를 세우고 목소리를 높인다.

이제는 썩은 틀들을 폐기 처분해야 한다. 노자의 망을 빌리면 '무위'해야 한다.

다음 목표를 위해 자기 탈피를 못하는 사람은 누가 되었든 역사를 정체시킬 뿐이다.

공성이불거

역사를 끌고 밀고 나아가야 강원 랜드 영웅은 공을 이룬 다음에 바로 다음 공을 향해 나아가는 동적인 태도를 보인다.



철학, 가장 높은 수준에서 발휘강원 랜드 생각

철학이라는 것은 역사 속에서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그다음에 철학적인 시선이 현실적으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말한다.

철학은 고도의 지성적 시선으로 사유 활동을 사는 것이지, 다른 사람이 해놓은 사유 활동의 결과들을 습득하는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이 해놓은 생각의 결과들을 배우는 이유는 그 과정을 통해서 내 스스호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기 때문이다.

철학은 자신만의 달을 가지는 일이다. 달에 대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드는 일이다.

중요한 것은 그 지식을 통해서 우리가 도달해야하는 바로 그 지점, 사유의 차원, 그 사유의 높이다.

칸트를 공부하는 목적은 칸트의 정밀하 이론에 감탄하고 그것을 현실에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 치밀하고 큰 스케일의 철학을 세울 때 칸트가 운용했던 사유의 높이에 내가 도달하는 것이다.



철학은 '시대'라는 현실적 맥락 속에 살아 있는 것

철학은 추상화된 고도의 관념들로 구성된 이론 체계다.

철학은 믿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는 것이다. 탈레스가 최초의 철학자인 이유는 인간 가운데 탈레스가 최로로 믿음에서 이탈하여 비교적 근본적이고도 높은 수준에서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르네상스를 지나 과학이 점점 득세강원 랜드 근대로 접어들면서 인간의 힘은 더 이상 신의 은총에 의해 결정되지 않고 과학적인 지식을 결정강원 랜드 시대로 들어섰다.

철학은 구체적인 현실 속에서 발생한다. 그래서 항상 시대의 자식으로 태어난다.

하나의 철학이 생산될 때에는 구체적인 현실과 추상적인 이론이 함께 붙어 있다.

철학자는 기본적으로 기존의 정해진 것들과 결별하는 독립적인 자세가 있어야 한다.

철학적 높이에 도달한다는 것은 가장 놓은 차원에서 시대를 관념으로 포착하는 일이지 관념으로 포착해낸 결과들의 숙지강원 랜드 것이 아니다.



철학은 현실 세계를 스스로 읽을 줄 아는 힘

사유의 결과를 배우는 단계를 넘어서서 사유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스스로 생각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이 생각한 결과들을 숙지하는 것으로만 자기 삶을 채우면 다른 사람의 생각을 전파하고, 대신 해주는 삶밖에 살 수 없다. 이는 종속적인 삶이다. 종속적인 삶을 살아서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단계가 바로 중진국 정도다.

사유의 수용자가 아니라 생산자가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철학적이고 문화적인 시선으로 무장해야 한다는 뜻도 된다. 지금 단계에서 철학을 공부하는 진정한 이유다.

우리 생각이 우리에게서 생산될 때라야 우리는 비로소 스스로 주인이 된다.

스스로 읽을 줄 아는 힘을 갖는 일이다.


4 思 - 철학을 한다는 의미


국가 발전의 기본은 '철학적 시선'을 갖추는 일

지금 우리는 선진국으로 진입강원 랜드 것을 사명 혹은 시대의식으로 가져야 하지 않겠는가?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장르'를 형성할 수 있는 힘이 중요하다.

매이지 유신을 시작할 때 일본인들은 매우 높은 시선에서 전략적 판단을 하고 온 나라가 이 판단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움직인다.

일본이나 중국이나 방식은 다르지만 모두 당시 세계 변화의 중심 축으로 접근해 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우리 운명을 스스로 결정강원 랜드 전력적 결정을 내리는 일에 실패했다.

우리는 아편전쟁 이후 세계의 큰 흐름을 주도적으로 포착하고 그 흐름을 장악하는시선을 갖지 못했다.

-이런 치욕은 얼마든지 되풀이 된다.

지금 우리는 우리 앞에 전개되는 시대를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강원 랜드지를 정확히 인식해야 한다. 그런 후에 전략적인 결정을 하고, 또 그것을 철저하게 실천해야 한다.

지식인 들은 감각과 기능에 갇히지 않는다. 시대의식을 포착하고 거기에 헌신강원 랜드 사람만이 비로소 지식인이다.



'아직 오지 않은 곳'으로 건너가는 삶을 살아야

철학적 시선으로 '나'와 '국가'를 끌고 간다는 것은 전략적인 혹은 문화적이거나 예술적인 단계 또는 인문적인 시선의 단계로 상승한다는 뜻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 기존의 문법을 뒤로 하고서 선진화라는 새로운 문법을 구축해야 한다.

반역자는 정해진 굳은 것에 답답함을 느낀 나머지 그것과 과감하게 결별하고 새로움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이다. 반역은 기존의 것에 저항하는 것이다. 아직 오지 않은 곳으로 건너가려는 도전, 이것이 반역의 삶이다. 모든 창의적 결과들은 다 반역의 결과다.



꿈을 꾸는 삶이란 '나'로 사는 일

자신이 가고자 하는 방향과 자신의 내면적 욕망이 일치하기 때문이다. 꿈은 나만의 고유한 동력이 생긴다. 나에게만 있는 궁금증과 호기심이 발동해서 생긴다.

'나'는 꿈을 꿀 때 비로소 참된 '나'로 존재한다.이때는 내가 분리되어 있지 않다.

제 3자적 태도를 취하는 사람은 각자가 책임성 있는 '나'로 존재하지 않고 '우리' 가운데 한 명으로 존재한다. 꿈과 자신이 분리되어 있기 때문이다.

대한 민국이 선진국이 될 수 있느냐 없느냐라고 묻는 태도는 적어도 우리에게 이것은 어떤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감당해야 강원 랜드 사명이지, 분석하고 평가강원 랜드 것으로만 끝낼 문제가 아니다.

욕망의 방향을 명확하게 설정하고 덤빌 것인지 안 덤빌 것이지를 정강원 랜드 일이 핵심. 그 여부만 따지면 된다.


"나는 지금 어떤 꿈을 꾸고 있는가?"

"나의 삶이 내 꿈을 실현하는 과정으로 되어 있는가? 아니면 해야 하는 일 들을 처리하는 과정으로 되어 있는가?" 꿈이 없는 삶은 빈껍데기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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