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주 화요일에 발행하는 [헬렌카지노의 유산], 오늘은 왜 '헬렌카지노의 유산'이 필요한지 '헬렌카지노'들에게 드리고 싶은 마음을 부족하나마 진실되이 적어봅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비뚤어진 문화에서 자란 사회적강자, 사람보다 돈과 권력과 명예를 먼저 생각하는 이들에게 어처구니없이 당한 것이 한두번이 아니다. 서민들의 간절함을 상대로 한위선적인 사업가, 음식으로 장난치는 기업가, 늘 공략과는 다른 행보를 보이는 정치가를 비롯해여직원성폭행사건이라든지 인분교수, 종교를 사칭해 비리를 저지르는 성직자, 인체에 해로운 살균제 사용, 비행기 회항, 거론하기에는 너무 많아서오히려 ‘또 이런 일이…’하며 어느 정도 둔감해진 것 같기도 한정치, 경제, 사회적이슈들.
보편의 편리와 가진 자의 영리만을 위한 이같은 사태에우리 모두는 알면서도 참고 마지 못해 참고 힘이 없어 참고 계속 참았다. 아니면, 외면했거나. 그러면서 어떻게든 이 사단이 종식되길 바랬고 여전히 바란다. 좀 더 지배권력을 가진 자들이 정의와 정직으로 정성들여 영향력을 행사해주길. 그렇게‘자신의 힘을 옳은 방향으로 사용해주길.’
사실 이렇게 매체에 보도까지 될 정도의 권력자가 아니더라도 주변에많다. 학회에 가면 등나무 아래에 삼삼오오 모여 앉은 교수들이 ‘책 대필’에 대해 심각하게 의논한다거나 누구누구와 닿을연줄을 부탁한다.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꿈을 강의하는 꿈강사 역시 ‘이렇게 말해야 돈이 된다’며 돈이 되는 강의를조언한다.
대필을 부탁하는 자나 이를 허락하는 자,
연줄로 권력에 오른 자나 권력의 힘으로 무언가를 받은 자, 연결시켜준 자,
돈을 위한 강의를 조언한 자나 이 조언대로 강의안을 설계하는 자,
이런 비일비재한 경우의 주인공들이
권력과 돈,즉 힘을 지니는 사회가 되면
이들이 지닌 힘이 누구를 향하겠는가?
내 아이들이다!
내 아이들의 미래가 이런 힘의 영향을 받는 것이다!
이런 얘기가 어떤 한사람, 특정사회나 계층, 일시적인 사회적 기형문제로 여긴다면 큰 오산이다.
가랑비에 옷젖듯 우린 이러한 경쟁문화, 지배우위 문화에서 아주 오랫동안 침착해왔다.
저기로 가지 못하면 낙오자가 될 듯하여서,
저리로 가지 못하면 삶이 힘겨워질 것이 뻔하니까,
저리로 가지 못하면 나만 바보로 전락할테니까.
인간이 얼마만큼 잔인하고 비굴해지고 위선적이고 부당한 처사에 눈감는지를 적나라하게 보고 싶다면 그 사람 눈앞에, 손에돈과 권력을 들이밀면 된다.아니, 직접 들이밀지 않고 옆에서 살짝만 귀뜸해줘도 금새 그들은 표가 날 것이다. 귀는 쫑긋 서고 코는 킁킁대고 혀는 낼름댈테니.물론 그 앞에서 나부터도 자유로울 수 있을까 자신할 수는 없지만은 사실 신의 부탁이헬렌카지노 양심(주1)만 살짝 버리면 돈과 권력을 손에 쥐는 기회앞에 떳떳할 자가 그리 많지는 않을지 모른다.
돈과 권력은 신의 부탁마저도 저버리게 만드는 아주 강력한 힘을 지녔다.
그래서, 나는 이 강력한 무기가 좋다.
돈과 권력.
즉, 힘.
힘을 가지면 신의 부탁마저도 거절할 수 있으니 악마를 처단하는 것쯤은 문제없을 것이다.
따라서, 힘을 갖는 것은 아주 바람직하고 요긴하다.
단, 어떻게 갖느냐, 언제 어떻게 힘을 쓰느냐의 문제지 돈과 권력이라는 재화나 자원이문제는 아닌 것이다.‘무엇으로 채워진 돈과 권력’이냐가 중요하다.
힘을 주는 것도, 힘을 막는 것도
정당한 힘을 가진 자를 키우는 것도, 부당한 힘을 가진 자를 키우는 것도
모두...
우리의 몫이다.
너무 많은 청소년이방황하니까,우울하니까,심지어 자살하니까.
너무 많은 청년들이실업이니까,꿈을 잃어가니까, 적당히 자신을 세상에 맞추니까.
너무 많은 어른들이불안하니까,먹고 살길이 막막하니까,우리 기성세대가 이런 현실을 문화로 만들면 우리 아이들의 미래 역시 이대로 젖어들까우려되니까.
평범한 헬렌카지노들이 할 수 있는 것이 많지는 않다.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내가 할 수 있는 단 하나,
아무도 못하는 단 하나는 할 수 있다.
‘쓰임’있는 한 생명으로 키우면 되는 것이다.
위와 같은 어른이 싫고 그런 문화가 내 자식의 미래에 방해될 것이 확실하다면
헬렌카지노인 자신부터 그러지 않으면되는 것이다.
나부터 변화해서 내 자식은 옳게 키우면 되는 것이다.
옳지 않은 짓을 벌인 그 기업의 물건을 산다면 나의 정의는 정당화되는가?
동물애호가임을 자처하면서 동물실험을 한 화장품을 쓴다면?
교수의 갑질과 타락을 알면서도 내 아이의 출세를 위해 타협한다면?
정당이 무엇인지 알면서도 부당한 처사에 눈감는다면?
이 같은 난제앞에서 털어 먼지 안나는 사람은 없겠지만 작고평범하고 나약한 ‘헬렌카지노’라는 헬렌카지노가 할 수 있는 것은 이렇게 의외로 아주 단순하고 간단할텐데 이 단순함이 ‘평범이 비범’이 되고, 평범한 내가 나보다 큰, 비범한 아이를 키우는 지름길이 아닐까?
톨스토이에 의해 세상에 드러나고 간디에게 영향을 준 소로우의 저서,'시민불복종(주2)'의 글귀를 찬찬히 읽어보라.
'불의가 당신으로 하여금 다른 사람에게 불의를 행하는 하수인이 되라고 요구한다면, 분명히 말하는데, 그 법을 어기라. 당신의 생명으로 하여금 그 기계를 멈추는 역마찰이 되도록 하라. 내가 해야 할 일은,내가 극력 비난하는 해악에게 나 자신을 빌려주는 일은 어쨌든간에 없도록 하는 것이다.'
아주 평범하지만 비범한 일이 아닐까?
‘자식’이라면 목숨조차 아깝지 않은‘헬렌카지노’라는 헬렌카지노라면 가능하지 않을까?
힘이 없거나 부족한 내가 세상을 이롭게 하지는 못할지라도 적어도 내 인생이 세상에 해가 되는 쪽으로 선택해서는 안된다.이것이 나를 사랑하고 내가 귀하게 쓰이고 나의 자녀들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행위가 아닐까?옳은 방향으로 세상을 위해 쓰이는 '나'라는헬렌카지노를 가정에서 보여주어 자녀 역시 그리 키워내는 것이야말로 정말 위대한 유산이 아닐까?
헬렌카지노는 그만큼 중요한 위치에 서.있.어.야.만, 서.있.어.줘.야.할 헬렌카지노다.
한 생명의 탄생에 기뻐하고 행복을 얻는만큼 '헬렌카지노'라는 이름에 대해치러야 할 대가이기도 하다.
그 한 생명이 인간사회에 제대로 몫을 다하도록, 어렵다면적어도 해를 끼치지는 않도록, 이도 어렵다면해가 되는 행동에 동의하는 것만은않도록, 이 또한 어려워동의했다면 즉시 자신의 행동을 철회하거나 반복하지 않도록 직접 보여주며 가르쳐야 한다.
어려서부터 길들여져야 할 것이 있다면
바로 이러한
그리고
이어야만 한다.
이를 길러주기 위한 첫번째는
자신이 인간으로서 아주 고귀한 존재라는 것을 헬렌카지노가먼저 지니는 것이다.
스스로를 어떤 누군가의 하수인으로 전락시켜서도 안되고
그냥 집안일을 하는 가사도우미로 한정지어서도 안된다.
하나의 고귀한 생명을 세상의 고귀한 헬렌카지노로 키워낼 수 있는 유일한 주체가 '헬렌카지노', '아빠'
나아가 '부모'라는 이름이어야만 한다.
생태계를 위협하는 플라스틱의 위험성이 심각하면, 화장품을 위한 동물실험의 자행이 혐오스러우면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것이 가정의 CSV경영이며 자녀와 열린대화를 나누는 것이 모든 사회적 관계에서의 이해와 공감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기초이며 현혹적인 유희에서 잠시 떨어져 책을 읽고 깊이 사고하고 오래 사유하여 정신을 고양시키고 소소한 일상에서 사려깊은 순간을삶에 담아내는, 헬렌카지노의 일상이 지혜를 보여주는 본보기가 되면 자녀는 지혜로운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것이다.
한 번 더 강조하건데,
나라는 헬렌카지노가 세상을 구원하고 대업을 위해 헌신할만한 이가 아니라해서그저 남들사는대로 살아도 되는 것은 아니다.그저 나 하나라도 제대로 사고하고 행동할 수 있게 키워낸다면나로부터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자녀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나의 자녀는 또 그 옆의 누군가 나아가 자신의 자녀에게... 모두가 이렇게 자기를 존귀한 헬렌카지노로 여기고 삶을 바르게 이끈다면 이는 세상을 구하는 일과 다름없다.
한사람은 하나의 세상이니까.
누구의 소유물이 되기에는,
누구의 제 2인자가 되기에는,
또 세계의 어느 왕국의 쓸만한 하인이나 도구가 되기에는
나는 너무나도 고귀하게 태어났다(주3).
1인자가 되기 위해, 누군가를 지배하기 위해지배우위에 서라고 세익스피어가 쓰고소로우가인용한 것이 아니라는 것쯤은 알 것이다.
자신의 삶을 살라고,
자신이 자신에게 미안하지 않도록, 부끄럽지 않도록 자신을 지키라고,
그렇게 스스로를 존귀하게 대접하라고,
개개인의 이러한 정신은 전체의 부분으로서가 아니라 작은 점으로라도 전체로 이어져 그 자리를 지켜낸다고.
그러니 헬렌카지노 자신부터 먼저 행하고 드러나 보여지면 된다고.
나 역시 고귀한생명으로 태어났고 부족하지만 '운'인지 '명'인지 과분하게도'헬렌카지노'라는 이름을 부여받았다.
내 아이도 고귀한 뜻을 품고 내 품에서 태어나 존귀한 헬렌카지노로서 또 '헬렌카지노' '아빠'라는 이름을 부여받을 것이다.
존.귀.(尊貴)
존엄하고 귀한 헬렌카지노.
존귀한 헬렌카지노의 시작은 타인으로부터가 아니라 스스로를 먼저 그리 대하는 것부터다.
존귀한 생명은 존귀한 대접을 받는다.
존귀함을 아는 자는 상대도 존귀하게 대한다.
존귀하게 대할 줄 아는 자는 돈과 권력으로 장난치지 않는다.
아니, 장난칠 수가 없다. 스스로가 허락하지 않을테니 말이다.
스스로가 타협하지 않으니 사람에게, 자연에게, 또 무언가에게 타협을 요구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러니, 이 모든 시작은 '헬렌카지노'들로부터 가능하다.
작은 한방울의 물... 금새 말라버릴 수 있다.
그런데 마르기 전에 계속 한방울한방울이 흐르면 바위도 뚫고 폭포도 만들고 바다로도 간다.
나 하나는 작은 물방울이지만 모이고 이어지고 계승되면 바위와 폭포와 바다를 거쳐 지형을 바꾼다.
지극히 평범한 우리 '헬렌카지노'들이 비범한 '한 생명'을 키워내고
옆집도 앞집도 뒷집도 그렇게 '윤리의식과 공공의 시민의식과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을
헬렌카지노로부터 계승시키면
이 수많은 생명들이 살아갈
세상을 더럽힌오물이걷어지고
세상을 가로막는 그물이 찢기고
세상이 힘겨워 우는눈물이 그치고
세상을 씻겨줄 빗물에 만물이 소생하여
헬렌카지노와 자녀 모두에게 선물처럼 아름다운 사회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나약하다고 깔보지 말고
여자라고 얕보지 말고
아줌마라고 웃지 말라.
그러니,이제 헬렌카지노들이 깨어나야 한다.
다들 저렇게 사니까.
다들 저리로 가니까.
다들 저정도 하니까.
다들 저기서 서니까.
나부터, 나라도 그러지 않으면 되는 것이다.
모두가, 모든 것에서나부터.
포용하되 타협없고
나아가되 발밑을 살피며
멀리서 보되 멈출 줄 알며
자신을 주장하되 전체를 이롭게 하는
'신독(愼獨, 주3)'과
'중용(中庸, 주4)'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지혜로운 자다.
교육에 정답이 어디 있겠냐마는 적어도 해답은 있다.
지혜롭고 현명한 부모에게서 지혜롭고 현명한 사람이길러진다.
중용 제 1장 1절.
'하늘이 만물에게 부여해준 것을 '본성'이라고 하고,
자신이 부여받은 본성을 따르는 것을 '도'라고 하며
도를 닦는 것을 '가르침(교, 敎)'이라고 한다(주5).
결국,
교육은 개인자체의 본성을 드러나도록 이끄는 것이며 이를보여주는 헬렌카지노가 헬렌카지노면 된다.
세상은 존귀한 자에게 반드시 이롭게 돌아간다는 것을
헬렌카지노부터 실천하여
자녀가 현실에서, 그것도 아주 가까이에서 접할수 있게 살아보자.
그리고
자신의 가치를 실현하는 길에서 물질은 반드시 따라온다는 원리까지 보여주자.
가치실현과 이윤획득 모두 이룰 수 있다고,
단, 가치를 쫒으면 반드시 물질은 따라온다고.
그러니
존귀한 자가 되도록헬렌카지노부터 보여주자
이렇게 한사람의 헬렌카지노가 한아이를 뿌리깊게 키운다면
그 아이가 자라고 또 누군가에게 영향을 미치고
그렇게 한 시대의 문화, 한 시민으로서의 정신으로 올바른 기여를 하게 되는 것이니
올바른
이라 아니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런 이유로,
'부모'란. 특히, '헬렌카지노'란
그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고 타협해서도 안되는 정신의 소유자.
대단하고 위대한 역할을 지닌 헬렌카지노이어야 한다.
# 지난 12/5일 헬렌카지노가 남겨야 할 정신, [헬렌카지노의 유산]을 출간한 후
헬렌카지노의 정신을 남기고자 '브런치작가이자 헬렌카지노 또는 아빠' 30여 작가가 모여 [헬렌카지노/아빠의 유산]의 공저를 이어갑니다.곧 2번째 [헬렌카지노의 유산]이출간예정이며 앞으로도 이어갈 것입니다.참여를 원하시는 [헬렌카지노, 아빠]들을 언제든 환영합니다.
또한, 현재 이 시대 모든 자녀에게 남길 정신의 유산을 집필중인 헬렌카지노, 아빠 작가들을 마음다해 응원해주세요...
주1 아미엘일기, 아미엘, 범우사
주2 시민불복종, 헨리데이빗소로우,
주3 세익스피어 <존왕 5막 2장, 소로우의 '시민북복종'에서 발췌.
주4 신독 :홀로 있을 때에도 도리에 어그러짐이 없도록 몸가짐을 바로 하고 언행을 삼감.
주5 대학/중용, 주희, 홍익
https://guhnyulwon.notion.site/_-2025-1d3a65b56d4c80148e3ec9919345ddd8
[지담연재]
월 5:00a.m.[삶을 묻다]
화5:00a.m.[헬렌카지노의 유산]
수5:00a.m. [삶, 사유, 새벽, 그리고 독서]
목 5:00a.m.[삶, 사유, 새벽, 그리고 독서]
금 5:00a.m.[삶, 사유, 새벽, 그리고 독서]
토 5:00a.m. [브런치에서 놀자]
일 5:00a.m.[삶, 사유, 새벽, 그리고 독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