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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나현 작가 Oct 22. 2024

한 시간 안에 한 편의 오즈카지노 쓰려면 이렇게

SNS 글쓰기에는 순서가 있다


SNS 글쓰기는 원래 오즈카지노이 오래 걸린다?

오즈카지노


SNS 글쓰기를 쓰며 빠졌던 또 다른 함정 중에 하나는 'SNS 글쓰기는 원래 오즈카지노이 오래 걸린다'였다. 흰 바탕화면에 무언가를 써 내려가다 보면, 글이 맹숭맹숭해 보여서 사진도 넣고 싶고 포인트도 주다 보니 그냥 글을 쓸 때보다 오즈카지노이 곱절로 걸렸다. 예쁜 효과는 또 왜 그리 많은지, 이것저것 눌러보며 알맞은 것을 찾다 보면 어째 글 쓰는 오즈카지노보다 꾸미는 오즈카지노이 더 걸릴 때도 있었다. 그렇게 애써 꾸몄는데 글의 흐름상 지워야 할 때도 있었다. 눈물을 머금고 삭제 버튼을 누를 때는 '아..., 나 뭐 하는 거야?' 하는 생각이 들었다. SNS 글쓰기를 할 때 유난히 오즈카지노이 많이 걸리는데 글의 완성도가 떨어지는 것도 이 때문이었다. 그때의 나는 SNS 글쓰기에도 순서가 있다는 것을 알아채지 못했던 것이다.

그림을 그릴 때, 스케치를 하고 밑 색을 칠하고 그다음 디테일을 살리는 일을 한다. SNS의 흰 바탕에 글을 쓸 때도 마찬가지다. 글을 써 내려가는 중간에 SNS 글쓰기의 기능을 활용해 꾸미는 일은, 열과 성의를 다해 물고기를 그렸는데 그 물고기가 산속 풍경의 하늘에 떠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림을 그리기 전 큰 구획을 나누는 것처럼 처음에는 '흰 바탕은 종이요, 검은 것은 글자구나'생각하면서 먼저 스케치를 해야 한다. 그렇게 윤곽을 잡은 다음에 색을 칠하듯 글을 꾸며야 한다.



구획 나누기 - 메모 & 임시저장 기능으로 개요 짜기

대부분의 SNS 글쓰기 플랫폼은 '임시저장'기능을 가지고 있다. 당장 발행하지 않더라도 미리 저장해 둘 수 있는 기능이다. 이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글을 쓰려고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쓰기 시작할 때의 오즈카지노을 확실히 줄일 수 있다. 한 오즈카지노 안에 한 편의 글을 쓰는 것이 정말 가능해지는 것이다. 그럴 수 있으려면 '흰 백지'가 아니라 '무언가 계획이 세워진 상태'에서 글을 쓰기 시작해야 한다.


오즈카지노

이렇게 메모해 둔 글이 '오즈카지노이 필요한 일이 있다 - 일상에서 찾은 올해의 성과'라는 포스팅이 되었다. 처음에는 그냥 아이 키우는 일에 대해서만 쓰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쓰다 보니 마지막에 '올해를 마무리하며 대단한 성과뿐만 아니라, 일상 속 소소한 성장들도 살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런 인사이트를 연결 지어 한 편의 글로 쓸 수 있었다.

https://blog.naver.com/mandoo0960/223619374692


하루를 보내면서 '아! 이걸 써보고 싶다!'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 있다. 그때 사진을 찍는 편이다. 나중에 그 글의 대표사진으로 쓰기 좋기 때문이다. 그리고 SNS 글쓰기 앱에 들어가서 사진을 올리고 그 아래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상황+생각의 흐름을 간단하게 메모한다. 그 순간을 다시 떠올리게 할 수 있는 글과 그림을 모두 저장해 두는 것이다.관련된 사진들을 더 찾아 올려두고, 혹시 떠오르는 에피소드가 더 있거나 글감이 있다면 메모를 추가로 이어가자.

이 작업은 글쓰기를 하려고 자리에 앉기 전에 틈틈이 한다. 설거지를 하다가도 하고, 산책을 하다가도 하고, 밥을 먹다가도 한다. 그렇게 어느 정도 어떤 글을 쓸 수 있을지 틀이 잡혔을 때, 글쓰기를 시작하면 훨씬 글 쓰는 오즈카지노을 줄일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있다. 이렇게 임시저장만 하고 더 이상 글로 발전하지 못하는 임시저장물이 늘어만 가는 경우가 있다.대략 구획만 나눈 글들이 늘어가다 보면, 나중에는 '뭘 그리려고 했더라?' 하고 헷갈리는 경우가 있다. 나 또한 그랬다. 메모할 당시에는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그 글감이 정말 신선하고 좋았는데, 쓰지 않고 묵혀두다 보니 결국 그때 그 반짝임이 퇴색되는 경우가 많았다. 임시저장글이 50개가 넘어가는 어느 날, 과감하게 싹 모든 오즈카지노 지웠다.

그때 정한 나만의 원칙이 임시저장해 둔 글은 일주일을 넘기지 말고 글로 써내자라는 것이다.매주 일요일 임시저장 해 두었던 글을 싹 정리한다. SNS에 발행하지 않더라도 일기로 쓰거나 버리는 것이다. 정리의 여신인 일본의 곤도마리에는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라는 말을 했다. SNS에 임시저장된 글도 마찬가지다. 오즈카지노이 흘러도 꼭 써야겠다는 반짝임이 남아있다면 써보자. 하지만 아니라면 과감하게 지우자.




스케치하기 - [가제 에피소드 인사이트 제목확정]
색칠하기 - 꾸미기

임시저장한 글이 어느 정도 구획이 분명해지면 스케치를 시작할 때다. SNS 플랫폼에서 글을 쓸 때 가장 먼저 쓰도록 되어 있는 것이 '제목'이다. 글을 쓰기 시작하기 전에 '가제'를 정하지만 막상 글을 쓰다 보면 맨 처음 하려던 말과 달라지는 경우도 있다. 신기한 것이 글을 쓰다 보면 글이 꼭 살아있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내가 의도한 방향으로 흘러갈 때도 있지만, 그 글이 꼭 자기가 가야 할 방향을 알고 있는 것처럼 뚜벅뚜벅 자기 갈 길을 가는 경우도 있다. 그럴 때는 맨 처음 정했던 제목과 전혀 다른 인사이트를 담은 글이 써지기도 한다.

실제 책을 출간할 때도 기획서를 투고할 때 정했던 가제와 진짜 책의 제목이 달라지기도 한다. 처음에 제목을 정하느라 오즈카지노을 보내지 말고, 가볍게 가제를 정하고 에피소드와 인사이트를 적어 내려 간 후에 그 내용을 모두 담아낼 수 있는 진짜 제목을 정하자.

개요를 바탕으로 오즈카지노 쓸 때는 '어떤 에피소드를 어떤 순서로 써볼 것인가' 하는 것과 '그 에피소드를 활용해 내가 전하고 싶은 인사이트는 무엇인가'에 초점을 맞추어 써내려 나간다. 글을 쓰면서 옆길로 새는 오즈카지노만 줄여도 예전보다 훨씬 빠르게 글을 마무리할 수 있다.

그렇다면, 글이 자기 갈 길을 찾아가는 것과 옆길로 새는 것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이건 오즈카지노 쓰는 사람만이 알 수 있다. 쓰다 보면 '아! 내가 진짜 쓰고 싶었던 것이 이거였구나!'라는 느낌이 들 때가 있고, '아, 이게 맞나?' 싶을 때가 있다. 오즈카지노 쓰면서 내 글이 가리키는 방향이 어디인지 섬세하게 느껴보자. 보통 나의 경우에는, 에피소드를 쓰다가 옆길로 새는 경우가 많았다. 자꾸만 군더더기 사연이 덧붙었던 것이다. 반면 인사이트를 적어 나갈 때는 내가 생각한 것과 다른 결의 인사이트를 쓰게 될 때도 있었다. 그런데 그게 전혀 다른 생뚱맞은 인사이트가 아니라, 그 글에 꼭 맞는 인사이트여서 더 신기했다.

글이 완성된 다음에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꾸미기를 시작한다. 오즈카지노 쓰다 보면 '아! 여기에 이 사진이 필요하겠는데?'와 같은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럴 때는 그 사진을 넣고 싶은 자리에 < OOOO 하는 사진 이라고 미리 써 두자. 그리고 휴대폰으로 그 오즈카지노 불러와서 사진을 올려 저장한다. 그 외에도 글자에 색을 넣거나, 하이라이트를 표시하거나, 다양한 이모티콘을 활용할 수도 있다.





생각보다 중요한 기분 관리 - 셀프후기(라 쓰고 셀프칭찬이라 읽는다)

짧은 오즈카지노 안에 SNS 글쓰기를 마무리하려면, 생각보다 나의 '마음상태'가 중요하다.먼저 기분 나쁜 일이 있으면 아무리 오즈카지노이 많이 있어도, 그 기분에 빠져있느라 오즈카지노 쓰기 힘들다. 여러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속상하거나 기분 나쁜 일이 생겨도 '나는 오즈카지노 써야 하는 사람이니까, 이 마음을 잘 관리해 보자.' 하는 생각을 하며 털어내려고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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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전 마음상태도 중요하지만 SNS 글쓰기를 마친 다음의 기분도 중요하다.그래서 발행을 누른 후에는 꼭, 셀프후기를 써 본다. 기분은 마음에 나타난 감정의 초상이다. 감정이 반응적으로 생기는 것이라면 기분은 해석에 의해 만들어질 수 있다. 보통 오즈카지노 쓰면서 잘 써지는 날은 기쁨의 쾌감을 느끼고 (무언가 생산해 냈다는 즐거움! 해냈다는 행복감!)생각처럼 글이 잘 풀리지 않고 꼬일 때는 좌절감을 느낀다.(아..., 오즈카지노만 낭비했다..., 흑흑)기분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나서는 좌절감을 조금 다르게 받아들이기로 했다. '글이 잘 써지지 않았지만 나는 오늘도 글 쓰는 연습을 했어. 어렵지만 꾸준히 해 나가는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 하며 스스로를 자랑스러워하고 대견해하는 마음으로 말이다.생각처럼 잘 풀리지 않는 글도 나에게는 공부가 되는 경험인 것은 분명하다.

SNS 글쓰기를 지속하기 어려운 이유는 다름 아닌 '반응'에 있다. '프로필 사회'의 작가가 이야기한 것처럼, 프로필성은 '사회적 검증, 피드백 순환' 안에서 작동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스스로를 프로필에 투사하고 긍정적인 반응을 기대한다. 하지만 별 반응이 없다 보면 좌절감을 느끼기 쉽고 굳이 이런 감정을 느껴가면서 까지 글쓰기를 지속하고 싶어 하지 않게 된다. 결국, 글쓰기를 멈추게 된다. 그래서 무엇보다 셀프후기(셀프칭찬)가 중요하다.

내 오즈카지노 읽은 독자로부터 듣고 싶은 말
오즈카지노 열심히 쓰고 난 나를 쓰담쓰담하는 말
혹시, 에너지가 남아있다면! 아쉬운 점과 앞으로는 이렇게 해보면 좋겠다! 하고 드는 생각


글을 쓴 다음 이런 것들을 메모하며 셀프후기를 남겨보자. 내가 나에게 가장 먼저 남겨주는 힘을 주는 댓글이 결국에는 또 써낼 수 있도록 힘을 줄 것이다.





❣오늘의 글감❣

SNS 글쓰기는 오즈카지노과 공이 많이 들어가는 일입니다. 그러다 보니 들인 노력에 비해 피드백이 적었을 때 꾸준히 글쓰기를 이어가기 쉽지 않아요. 노력대비 얻을 수 있는 것이 없기 때문이죠.

나의 일상을 살펴보았을 때, 온전히 글쓰기에 할애할 수 있는 오즈카지노은 얼마정도 되는지 체크해 볼까요? 그 오즈카지노 안에 글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아래 질문에 답하다 보면 그 답을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보통 SNS에서 글쓰기를 하는 데 걸리는 오즈카지노은 얼마나 되나요?
오즈카지노이 오래 걸리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어떻게 꾸민 글이 잘 읽히나요?
오즈카지노 다 쓴 다음에 느끼고 싶은 기분은 무엇인가요?
특히 글이 잘 써지지 않았을 때, 나는 어떤 기분을 스스로에게 선물해 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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