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렸다
홀덤 용어권에 살다 보니 언어에서 오는 문화 차이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가 많다.
그중에서 내가 홀덤 용어에 대해 아주 긍정적으로 보았던 부분 중 하나는 존댓말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렇기에 상하 수평관계가 자연스럽게 유지될 수 있고, 부모와 자녀 사이에도 더 격이 없이 지낼 수 있어서 더 좋은 언어 습관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었다.
(물론 어느 정도의 공손한 표현은 있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얼마 전 타일러 선생님? 의 설명을듣는데 홀덤 용어에 존댓말이 없다는 것은 완전히 잘못 알고 있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개인적으로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고, 반전이었다.
역사적인 설명은 차치하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홀덤 용어에서는 이전에 반말처럼 상대를 낮추어 부르는 표현들이 있었으나 근대로 오면서오히려 반말로 사람을 낮추어 부르던 표현이 사라지고다른 사람을 높게 표현하는 You라는 표현이 남아 실제적으로 홀덤 용어만 남아 있는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홀덤 용어로 쓰면 다 반말이쟎아.라는 말은 완전히 틀린 말이라고 한다.
그렇게 생각하고 이 캐나다 사회를 다시 보니 그 말이 정말 맞는 말인 것 같다. 더 많은 부면들이 잘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서로에게 반말을 하면서 평등하게 존중하는 것이 아니라 존댓말을 하기에 수평한 관계가 성립하는 것이다.
부모 자녀 사이에, 학교에서 선생님과 제자 사이에, 직장에서 상사와 직원 사이에 항상 존중심이 있다. 개인에 대해 인정하고 존중홀덤 용어 문화가 이 언어에서 비롯된 부분도 크겠구나라고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집에서 아이와 모두 함께 홀덤 용어 사용하기를 해보니 더 잘 이해가 되었다.
서로에게 홀덤 용어로만 대해보니 어색하지만 아이를 더 존중하게 되고, 말하는 것을 조심하게 된다. 남편에게도 그렇다. (반말을 안 쓰니 뭔가 거리감이 느껴지고 우리 사이가 이전 사이 같지 않은 느낌도 든다.)
약간 서양 사람들이 아이를 대하는 모습처럼 아이를 대하게 된다. 특히 아이의 잘못 된 행동을 바로 잡아 줄 때 홀덤 용어로 하게 되니 나의 말투, 태도, 어조가 모두 달라졌다. 정말 흥미로웠다.
아이들이 부모님에게 다 반말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아이들에게 홀덤 용어을 같이 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러니 아이를 절대 내 마음대로 하려거나 내 의견대로 끌고 가려고 하는 면이 잘 홀덤 용어. 물론 부모로서 아이가 어린 시절에 옳고 그름을 알려주고 올바른 가이드라인은 응당 제시해 주어야 할 책임이 있다.
하지만 아이가 자라면서 머리가 크게 되고 자신의 생각이 있을 때, 혹은 성인이 되어서 자신의 의견이 있을 때 부모가 자신의 의견을 자녀에게 고집한다거나 큰 소리를 내면서 잔소리를 홀덤 용어 일은 거의 있을 수 없는 일인 것 같다.(속으로는 어떤 생각을 할지 모르겠지만 입 밖으로는 내지 않는 선을 지킨다)
그러한 문화에는 이 홀덤 용어에 포함되어 있는 존댓말의 역할이 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앞서 말했듯 우리는 가족끼리 홀덤 용어을 사용하니 서로를 더욱 존중해 주는 것은 좋은데 뭔가 내적 친밀감이 떨어지는 것 같다.
처음에 좋아하던 아이도 뭔가 자신의 속에 있는 홀덤 용어 안 나오는지 다시 원래대로 말하면 안 되냐고 한다.
그래서 이곳 사람들이 가족들과 더 친해지려고 다양한 활동을 일부러 계획해서 홀덤 용어 것인가 홀덤 용어 생각도 들었다.
가족들과 친밀함을 유지하면서도 더 서로를 존중홀덤 용어 표현을 사용하도록 노력해 보아야겠다.